과학이야기

일(日)소니, 과학교사 연수 과정 후원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8. 3. 30. 00:21

일(日)소니, 과학교사 연수 과정 후원

리더십 워크숍 등 자기개발 도와

오윤희 기자 oyounhee@chosun.com
 
미국이나 일본 등은 교사 재교육을 위해 기업이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일본 소니그룹이 후원하는 '소니 과학 교사 연합(Sony Science Teachers Association: SSTA)' 연수 프로그램. SSTA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면서 교사 스스로도 자기 개발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워크숍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과학 교사 리더십 양성을 위한 워크숍'에는 매년 일본 전역에서 선발된 교사 40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과학 교육 분야 공통 관심사에 따라서 소규모 그룹을 만들고, 각 그룹은 실생활 위주의 과학 교육과 관련해 특정 연구 주제를 할당받는다.

참가자들은 이 연구 주제를 학교 수업에 어떤 식으로 접목할 수 있는지, 학생들에게 흥미를 갖도록 하기 위해선 어떤 방법을 써야 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또 소니는 2~5년차 교사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교사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리더십 워크숍에 참가해 교육을 받은 중견 교사들을 포함한 SSTA의 회원들이 교실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수업 방식을 보여주는 식으로 진행한다.

세계적인 생명 과학 기술 회사인 암젠(Amgen)은 '미국 과학 교사 모임(National Science Teachers Association: NS TA)'과 함께 'Amgen-NSTA 과학 교사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과학 교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미국 과학 교사 모임이 해마다 개최하는 다양한 회의와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다.

세계 최대 출판·교육 기업인 피어슨 에듀케이션(Pearson Education)은 과학 교사 연수를 위해 생물 교육 분야에서 큰 공을 세운 닐 캠벨(Neil Camp bell)의 이름을 딴 교사 지원 펀드를 만들었다. 이 회사는 시카고에 있는 비영리 연구 단체인 '프로젝트 연구소(Project Ex ploration)'가 운영하는 과학 교사 연수 센터에 재정적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과학 교사 재교육을 돕는다.

입력 : 2008.03.28 2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