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로 나온 공부방… 아이가 영어와 친해졌어요
첫아이 위해 영어 놀이터 꾸민 이운미씨
네살 난 딸아이가 있는 이운미씨. 몇 달 전만 해도 거실 한복판에는 아이의 영어 그림책과 비디오 수납용 3단 책장과 철제 책장, 평면 TV를 얹어놓은 수납장이 어지럽게 자리를 차지해 마음을 심난하게 했다. 활동적인 딸아이가 벽면 TV에 매달리기 시작하면서 다칠까봐 걱정도 늘었다. 영어 비디오나 동요CD, 장난감 등 아이가 자랄수록 짐도 늘어나게 되면서 수납공간의 필요성도 커졌다.
- ▲ 거실 벽공간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한 낮은 수납형 월플렉스. TV와 각종 AV기기를 수납할 수 있는 가운데 부분과 실용적인 좌우측 수납공간, 화사한 코디도어가 돋보인다. / 옵션 선택 가능한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 서람이나 선반 등을 원하는 형태를 맞출 수 도 있다 130만원대, 한샘인테리어.
화사한 플라워 프린트로 포인트를 준 슬라이딩 형식의 코디도어는 데코월의 역할도 겸해 거실에 화사함을 더했다. 좌우는 각자의 용도에 맞는 수납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해 책과 DVD 등을 넣고, 여닫이 수납장에는 놀잇감을 넣어둘 수 있어 일석이조였다. 여기저기 놓여있던 아이의 교재들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자 필요할 때 바로 찾아 볼 수 있게 된 것은 물론이다.
이씨는 아이가 좋아하는 영어 동요나 애니메이션 등을 매일 일정 시간 틀어준다 “영어를 처음 대하는 아이들에게 영상물을 반복해서 보여주면 자연스럽게 줄거리와 언어를 이해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습관도 붙일 겸 시작하게 되었다고. 영어를 자연스럽고 빠르게 익힐 수 있는 방법으로는 “영화를 보면서 크게 소리 내고 흉내 내게 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아이의 경우 “엄마 아빠와 함께 역할극을 하면 더 즐거워하고 영어공부에 의욕을 보이게 된다”는 것이 그녀의 의견이다.
미국에 어학연수 온 기분 영어 학습방 만들어봐요
맞춤제작가구나 조립식 DIY가구가 생활화되어있는 유럽이나 영미권 가정의 경우, 벽 한 면을 통째로 책장이나 수납장으로 활용한 사례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홈시어터와 벽면 책장을 한 공간에 들여놓은 경우, 화면 집중력을 높이고 싶다면 책장 위치에 신경 쓸 것. 모니터 쪽 벽면엔 거울을 부착하고 맞은편 벽면에는 벽 한 가득 책장을 설치(사진 1)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모니터를 볼 때 시선이 어지럽지 않고 집안도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DVD와 원서를 활용한 살아 있는 영어학습법을 강조하는 ‘토스(TOSS)’에듀케이션의 경우, 국내에서도 원어환경에서 영어를 배우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휴게실이나 강의실에 모두 홈시어터를 설치(사진 2)했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노출을 통해 영어를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고안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글 이현진 기자 | 사진= 김승완 기자 조영회 기자
독자모델 하재경(엄마), 김종휘(아이), 이운미(엄마), 오민아(아이)
도움말 정찬용 영어교육 전문가, 유미선 워너홈비디오코리아 홍보팀, 토스(TOSS) 에듀케이션 문의한샘인테리어 논현점(02-542-8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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