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의 목표

“외교관 40%, 영어로 능숙한 업무처리 어려워”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8. 10. 7. 00:04
“외교관 40%, 영어로 능숙한 업무처리 어려워” 조선닷컴
 

외교관 중 40% 가량이 영어 대화를 통한 능숙한 업무처리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외교통상부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김충환(한나라당) 의원에 공개한 현직 외교관에 대한 영어검정능력 등급평가 자료에 따르면, 외교통상직의 경우 40.4%, 외무영사직의 경우 96.8%가 5단계 등급 중 하위그룹인 4~5등급 이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통상직 926명 가운데 동시통역 수준인 1등급은 14명, 유창한 수준인 2등급은 94명, 능숙한 단계인 3등급은 444명, 무난한 수준인 4등급은 352명, 미흡한 단계인 5등급은 22명으로 나왔다. 외무영사직 252명 중 1등급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등급 1명, 3등급 7명, 4등급 104명, 5등급 120명, 등급외 평가자 20명으로 나타났다.


외교부가 제시한 평가기준에 따르면, 4등급은 ‘어휘사용과 문장구조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 대체로 적절히 구사되고 있으나, 보다 복잡한 문장구조에서는 정확성이 떨어지고, 단어구성과 철자 등에 다소 부정확성이 있지만 의미전달에 중대한 영향은 없는 수준’으로 나와 있다. 5등급은 ‘어휘사용의 적절성이나 문장구성력이 제한되어 짧고 간단한 문장에서도 오류가 나타나고, 시제 일치 및 주어, 동사 일치의 부정확성이 발견되고, 단어구성과 철자오류가 빈번한 수준’이라고 풀이돼 있다.


김 의원은 “4등급 이하인 경우 영어실력과 전문성이 미흡해 사실상 외교관으로서 통상적인 외교업무를 능숙하게 처리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입력 : 2008.10.06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