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수준별 교과서 처음 나온다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10.29 06:02 | 최종수정 2008.10.29 07:50
영어.수학…내년 1학기부터 중1.고1 사용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내년 1학기부터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을 위한 영어, 수학 두 과목의 수준별 교과서가 등장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중ㆍ고교의 수준별 이동수업 확대, 수업 내실화를 위해 중ㆍ고교생용 수준별 교과서를 처음으로 개발해 내년 1학기부터 사용하게 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영어, 수학 두 과목에 한해 개발된 수준별 교과서는 본 교과서 외에 별도로 사용하는 보조 교과서 형태로 각각 `영어 학습 활동책'(English Activities), `수학 익힘책'으로 불리게 된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제7차 교육과정 개정안에 따라 중학교 1학년, 고교 1학년이 사용 대상이며 교과부 검정을 통과한 출판사별로 영어는 중1용 25종, 고1용 17종, 수학은 중1용 27종, 고1용 18종이 개발됐다.
본 교과서가 해당 교과에 대한 일반적 수준의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이라면 수준별 교과서는 학생들의 실력차를 고려해 상ㆍ중ㆍ하 등 수준별로 교과 내용을 수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문제풀이의 경우 한 교과서 안에 난이도가 다양한 문제를 수록하고 상ㆍ중ㆍ하 등급을 문항에 표시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수준에 맞게 문제를 골라 풀 수 있도록 했다.
교과부는 이 교과서가 일선 중, 고교에 보급되면 보통 상ㆍ하 또는 상ㆍ중ㆍ하 2~3단계로 나뉘어 실시되고 있는 수준별 이동수업의 교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영, 수 두 과목의 수준별 이동수업은 중학교의 경우 전체의 77.2%, 고교는 76.1%(중ㆍ고교 평균 76.7%)의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수준별 이동수업에 필요한 교재를 교사가 일일이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업무부담이 매우 컸다"며 "정부가 직접 수준별 교과서를 제공함으로써 교사의 업무부담도 덜고 수업의 질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12월까지 수준별 교과서 활용 매뉴얼을 개발해 전국의 모든 영어, 수학 교사들에게 배포하고 시도 교육청별로 교사 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7차 교육과정 개정안이 적용되는 시점에 맞춰 2010년에는 중2, 고2ㆍ3용, 2011년에는 중3용 수준별 교과서를 개발하고 장기적으로 영, 수 이외의 과목도 수준별 교과서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y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내년 1학기부터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을 위한 영어, 수학 두 과목의 수준별 교과서가 등장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중ㆍ고교의 수준별 이동수업 확대, 수업 내실화를 위해 중ㆍ고교생용 수준별 교과서를 처음으로 개발해 내년 1학기부터 사용하게 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영어, 수학 두 과목에 한해 개발된 수준별 교과서는 본 교과서 외에 별도로 사용하는 보조 교과서 형태로 각각 `영어 학습 활동책'(English Activities), `수학 익힘책'으로 불리게 된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제7차 교육과정 개정안에 따라 중학교 1학년, 고교 1학년이 사용 대상이며 교과부 검정을 통과한 출판사별로 영어는 중1용 25종, 고1용 17종, 수학은 중1용 27종, 고1용 18종이 개발됐다.
본 교과서가 해당 교과에 대한 일반적 수준의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이라면 수준별 교과서는 학생들의 실력차를 고려해 상ㆍ중ㆍ하 등 수준별로 교과 내용을 수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문제풀이의 경우 한 교과서 안에 난이도가 다양한 문제를 수록하고 상ㆍ중ㆍ하 등급을 문항에 표시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수준에 맞게 문제를 골라 풀 수 있도록 했다.
교과부는 이 교과서가 일선 중, 고교에 보급되면 보통 상ㆍ하 또는 상ㆍ중ㆍ하 2~3단계로 나뉘어 실시되고 있는 수준별 이동수업의 교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영, 수 두 과목의 수준별 이동수업은 중학교의 경우 전체의 77.2%, 고교는 76.1%(중ㆍ고교 평균 76.7%)의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수준별 이동수업에 필요한 교재를 교사가 일일이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업무부담이 매우 컸다"며 "정부가 직접 수준별 교과서를 제공함으로써 교사의 업무부담도 덜고 수업의 질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12월까지 수준별 교과서 활용 매뉴얼을 개발해 전국의 모든 영어, 수학 교사들에게 배포하고 시도 교육청별로 교사 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7차 교육과정 개정안이 적용되는 시점에 맞춰 2010년에는 중2, 고2ㆍ3용, 2011년에는 중3용 수준별 교과서를 개발하고 장기적으로 영, 수 이외의 과목도 수준별 교과서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yy@yna.co.kr
'우리 아이 교육과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리ㆍ외국어에 수능 성패 달렸다 (0) | 2008.11.13 |
---|---|
어려워진 수리영역, 특목고·재수생 '유리' (0) | 2008.11.13 |
우리 아이 어떤 학교 보낼까 (0) | 2008.10.20 |
수학 10-가,나 교육과정이 바뀝니다. (0) | 2008.10.13 |
KAIST '無요강 입시' 추진 (0) | 2008.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