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어려워진 수리영역, 특목고·재수생 '유리'
뉴시스 | 기사입력 2008.11.13 13:39 | 최종수정 2008.11.13 16:36
【서울=뉴시스】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리영역이 상당한 변별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리가형과 나형 모두 어렵게 출제돼 중위권 학생들은 점수가 하락하는 가운데 최상위 학생들이 유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수리영역은 문제 자체가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거나 조금 눈에 익은 문제더라도 한참 고민을 해야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특히 수리가형이 매우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리나형의 경우도 가형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쉽지만 '그래도' 상당한 난이도를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수리영역의 난이도가 높아짐에 따라 일단 중·하위권 학생들의 점수하락이 예상되며, 일부 상위권 학생들은 대입에서 보다 유리한 입장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특목고 출신 학생 등 최상위에 속하는 학생들이 유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재학생보다는 재수생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학생의 경우 수시2-2 모집을 염두에 둬야하기 때문에 재수생보다는 수능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질수 밖에 없다. 수능이 어렵게 출제됨에 따라 수시2-2 모집의 경쟁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부분도 재수생의 '유리'를 점칠 수 있는 대목이다.
또 교차지원을 염두에 둔 수험생의 경우 상위권은 수리가형 응시자가 유리할 수 있다. 표준점수로 표기하면 같은 만점이라도 난이도가 높은 수리가형의 점수가 보다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위권으로 갈수록 점수의 격차가 거의 없어져 이 잇점은 무의미해진다.
비타에듀 유병화 평가이사는 "올해 수리영역은 상당히 어렵다"며 체감난이도는 지난해 6월 모의고사보다 더 어려워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도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은 등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표주연기자 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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