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승연 전 아나운서가 말하는 우리아이 영어교육고려대 국제어학원 객원 연구교수로 있으며 '내 아이 영어영재로 키우는 법'이
라는 교육서도 펴냈다.
"아나운서를 하면서 영어의 중요성을 크게 느꼈어요. 아이들이 영어를 못해서 꿈 을 접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요. 영어교육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
은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 즉 엄마나 선생님들의 마음가짐과 자세 아닐까요? 아
이를 변화시키는 가장 큰 힘을 가진 사람들이니까요."
◆옆집 아이를 보지 말고 내 아이를 보라 영어교육을 시작하려는 엄마들이 가장 먼저 명심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오씨는 "옆집 아이와 비교하는 습관을 버리라"고 힘주어 말한다. 옆집 엄마를 따라 하기
보다는 내 아이의 관심분야나 재능이 어떤지를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 영어교육
성공의 지름길이다.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영어를 원어민처럼 구사하는 아이를 인터뷰한 적이 있어 요. 그 아이는 농구를 굉장히 좋아해서 엄마가 영어잡지를 매달 사줬다고 해요.
아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 등을 잘 살피면 거기에 영어교육의 답이 숨어있어
요.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카(car)', '폴리스 카(police car)' 등 차와 관련된
단어로 시작하면 효과적이죠."
또 우리나라처럼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EFL환경에서는 생활 속에서 가급적 영 어를 많이 접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발음이 썩 좋지 않더라도 엄마가
먼저 영어를 많이 들려줘야 한다. 칭찬할 때 "잘했어"라고 한 뒤 "굿 잡(Good job)!"
이라고 덧붙이는 식으로, 하루 한 마디라도 영어표현을 배워 아이에게 들려주는
것이 좋다. '영어를 배우려면 무조건 외국으로 보내야 된다'는 식의 부정적 인식도
빨리 버려야 한다. 그녀는 미국, 캐나다 등에서 온 백인 원어민 강사만을 선호하
1이 사용하지만, 그중 미국식 영어를 쓰는 인구는 얼마나 될까요? 이제는 원어민
이 '비원어민 영어'를 배워야 하는 때가 왔어요. '월드 잉글리시'를 생각해야 하죠.
영어와 한국어를 모두 구사할 줄 아는 한국인 교사가 우리나라 영어교육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어요."
◆영어 잘 가르치려면 아이의 다중지능을 살펴라 고 강조한다. 언어적 지능이 높은 아이를 예로 들어보자. 언어적 지능이 뛰어난 아이들은 대개 언어습득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기 때문에 또래 학생들과 한 교 실에서 같은 방법으로 공부하면 지루해 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오히려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고 있지는 않은지 유심히 살펴야 한다. 다. 이런 아이들은 어떤 학습이든 일방적인 것을 싫어하므로 '소크라테스식 문답 법'을 쓰는 것이 좋다. 특히 수학적인 내용을 주제로 문답을 이끌면 흥미를 잃지 않으면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 오씨는 "아이의 잠재력이나 재능, 관심 분야를 따져보고 적합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어려운 원서도 많이 접할 수 있게 도와준다. 낱말 맞히기나 끝말잇기 등의 게임을 함께 하거나 녹음기를 이용해 스스로 계획한 일을 말하게 한다. 영 화, 드라마의 후편을 쓰거나 다음 장면을 상상해 이야기 나눈다. 안의 다양한 물건을 분류하면서 집합개념을 영어에 접목해도 좋다. 숫자, 도형, 수 세기와 계측, 시간 등을 영어로 말하게 한다. 수학기호들의 유래를 영어에서 찾아보는 등의 놀이도 효과적이다. 어가며 영어단어를 확장시킨다.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비슷한 내용으 로 가사를 바꿔 불러보거나 악기의 소리를 구별해 영어로 그 차이점을 설명 해 보게 한다. 로 그려서 설명하게 한다. 도형이 그려진 그림을 30초간 보게 한 후 어떤 도형이 몇 개 있었는지 알아맞히는 놀이도 효과적이다. 영어단어를 이와 관 련된 그림을 그리면서 외우게 한다. 과정에서 영어를 배우는 즐거움을 느낀다. 무언가를 만들고 조립하면서 영 어를 배우게 하거나 움직이는 게임, 놀이 등을 활용해 오감체험을 하면서 영어문장을 말하게 한다. 다소 어려운 원서라도 존재감이나 자성, 삶을 다룬 이야기를 담은 책을 접 하게 하고, 일기 쓰기 등 스스로를 평가하게 하는 식의 자기주도학습을 돕 는다. 대한 관심이 많으므로 세계 인류의 다양한 삶을 다룬 원서를 권하고, 농구 나 축구 같은 단체경기를 통해 영어를 배울 수 있게 한다. 또래 친구들과 하나의 주제로 브레인스토밍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식별하기를 즐긴다. 따라서 자연용어(우주·식물·날씨 등) 등을 찾아내 영어 로 바꿔 말하게 한다. 물질의 변화 상태를 영어로 표현하거나 날씨와 관련 된 영어표현을 찾아 사계절 신문을 만들어본다. |
'영어교육(유아,초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년부터 초ㆍ중ㆍ고 학기당 7~8과목만 배운다 (0) | 2009.12.17 |
---|---|
맞춤수업은 물론 문화체험도… 어떤 영어캠프 보낼까 (0) | 2009.10.31 |
영어 단어를 뉘앙스로 외운다~ (0) | 2009.05.31 |
[스크랩] "한국인 너무 학구적… 실생활 영어는 달라요" (0) | 2009.05.06 |
파닉스영어교육 전국 투어 세미나 (0) | 2009.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