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초ㆍ중ㆍ고 학기당 7~8과목만 배운다
헤럴드경제 | 입력 2009.12.17 14:48
2011년부터 초ㆍ중ㆍ고교 학생들이 학기당 배우는 과목 수가 줄고 국어, 영어, 수학 등 기초영역 교과활동이 강화된다. 특정 과목을 한 학기 또는 학년에 몰아서 배우는 집중이수제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9 개정 교육과정(미래형 교육과정)'을 17일 확정, 발표했다.
우선 초ㆍ중학교 경우 현재 10개인 국민공통 기본 교과군(국어ㆍ도덕ㆍ사회ㆍ수학ㆍ과학ㆍ실과ㆍ외국어ㆍ체육ㆍ음악ㆍ미술) 중 '사회+도덕' '과학+실과' '예술(음악+미술)'로 통합돼 7개로 줄어든다.
주당 수업시수가 1~2시간인 도덕ㆍ음악ㆍ미술ㆍ실과 등은 지금처럼 매학기, 매주에 나눠 수업하지 않고 특정 학기에 몰아서 교육하는 집중이수제를 실시한다.
고등학교는 현재 인문사회(국어ㆍ도덕ㆍ사회), 과학기술(수학ㆍ과학ㆍ기술가정), 예체능(체육ㆍ음악ㆍ미술), 외국어(영어ㆍ제2외국어), 교양(한문ㆍ교양) 등 5개 영역에서 기초(국어ㆍ영어ㆍ수학), 탐구(사회ㆍ과학), 예체능(체육ㆍ예술), 생활교양(기술가정ㆍ제2외국어ㆍ한문ㆍ교양) 등 4개 영역으로 재편된다.
교과목도 달라졌다. 국어과 선택과목의 경우 화법ㆍ독서ㆍ작문ㆍ문법ㆍ문학ㆍ매체언어에서 '화법과 작문ⅠㆍⅡ' '독서와 문법ⅠㆍⅡ' '문학ⅠㆍⅡ'로 개편됐다.
사회과 선택과목은 현대생활과 윤리ㆍ윤리와 사상ㆍ전통윤리ㆍ한국지리ㆍ세계지리ㆍ경제지리ㆍ한국문화사ㆍ세계역사의 이해ㆍ동아시아사ㆍ법과 사회ㆍ정치ㆍ경제ㆍ사회문화 등 13개 과목에서 생활과 윤리ㆍ윤리와 사상ㆍ한국지리ㆍ세계지리ㆍ동아시아사ㆍ세계사ㆍ 법과 정치ㆍ경제ㆍ사회문화 등 9개 과목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한 학기에 이수하는 과목 수도 초등 고학년은 현재 10개에서 7개로, 중ㆍ고생은 13과목에서 8과목 정도로 줄어들게 된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은 1년 단축돼 초등 1학년~고 1학년까지가 국민공통 기본 교육과정이고 고교 3학년은 모두 선택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이번 개정 교육과정은 ▷2011년 초1ㆍ2, 중1, 고1 ▷2012년 초3ㆍ4, 중2, 고2 ▷2013년 초5ㆍ6, 중3, 고3 등에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신상윤 기자(ken@heraldm.com)
'영어교육(유아,초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학들 'B형(高난이도)'에 가중치… 국·영·수 더 중요해졌다 (0) | 2011.01.22 |
---|---|
English+ 책소개 (0) | 2010.06.01 |
맞춤수업은 물론 문화체험도… 어떤 영어캠프 보낼까 (0) | 2009.10.31 |
"농구 좋아하는 아이라면 농구 영어잡지를 사주세요" (0) | 2009.08.18 |
영어 단어를 뉘앙스로 외운다~ (0) | 2009.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