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서울대 "내년부터 모든 군(郡)에서 신입생 뽑겠다"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9. 10. 30. 19:43
서울대 "내년부터 모든 군(郡)에서 신입생 뽑겠다"
박순찬 기자 | 2009-10-30

서울대는 ▲군(郡) 단위 지역할당제 도입 ▲정원 내 입학사정관제 첫 선발 ▲기회균형선발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1학년도 입시안'을 29일 확정 발표했다.

입시안에 따르면 서울대는 2011년부터 매년 수시모집을 통해 모든 군에서 최소한 1명씩을 선발하기로 했다. 정원 내 전형에서 합격자가 없는 군은 정원 외 전형에서 할당해 뽑는다. 단, 수능 최저학력기준(수능 2개영역 2등급 이내)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지원자가 특정 모집단위로 집중되거나, 학생의 학업능력·적성·소양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선발하지 않을 수도 있다.

지역균형선발전형에도 입학사정관제가 처음으로 적용된다. 서울대는 일선 학교의 혼란을 막기 위해 현재와 동일한 ▲교과영역(1단계) ▲서류·면접(2단계)으로 선발하고, 2013년부터는 1·2단계를 통합해서 선발하기로 했다. 지원자격은 학교당 3명씩이며, 1단계에서 교과성적만으로 2배수(현재 1.5배수)를 선발하기로 했다. 정원은 현 수준(753명)으로 유지된다.

입학사정관제로 선발되는 학생도 2010년 입시(331명)보다 3배 이상 많은 1118명(전체 정원의 35.4%)으로 늘어난다. 소외계층을 배려하기 위한 기회균형선발 인원도 같은 기간 140명에서 190명으로 확대된다.

특기자전형과 정시모집 일반전형은 2010학년도 입시안이 그대로 유지된다. 2010학년도 정시모집부터는 면접이 없어져 전형료가 11만원에서 7만원으로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