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안병만 장관 "올 수능에 EBS 강의 70% 반영"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10. 1. 28. 00:42
안병만 장관 "올 수능에 EBS 강의 70% 반영"
조선닷컴 | 201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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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출제할 때 EBS 강의 내용 반영 비율을 현재 30% 수준에서 70%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국민일보가 21일 보도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EBS만 보면 달리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될 만큼 EBS 강의 내용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스타 강사를 대거 영입해 강의의 질을 높이는 한편 EBS 강의 내용의 수능 반영 비율을 크게 올리도록 하겠다”고 이 신문에 말했다.

안 장관은 “교과교실제, 방과후학교 등 공교육을 강화하는 것을 전제로 사교육의 대체재로 EBS를 강화하려는 것”이라며 “(수능의 EBS 반영 비율이) 현재 30% 수준이라면 70% 정도로 끌어올려 수험생 누구나 EBS를 열심히 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EBS 강의 내용을 수능에 반영하기 위해 조만간 EBS와 업무협약(MOU)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수능 당일 출제위원장이 ‘EBS를 많이 활용했다’는 수준으로 얘기했을 뿐 반영 비율이나 연계 수치가 공식적으로 검증된 적이 없었다. 김규태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올해부터 수능이 끝나면 EBS를 얼마나 수능 출제에 활용했는지 구체적인 수치를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또 “스타 강사가 집필하는 교재의 인세를 저자에게 지급하는 등 스타 강사 우대책도 마련했다”고 이 신문에 말했다. 교과부는 이미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영역별 스타 강사 49명을 확보했으며 추가 영입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