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4 대입 제도 변화
해마다 다르게 변화하는 입시정책에 이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매번 어렵기만 하다. 먼저, 2011학년도 입시의 특징은 수시 모집인원 증가, 입학사정관 전형의 확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수시는 학생부와 대학별고사 중심, 정시는 수능 중심의 전형 방식이 유지될 전망이다. [표1] 참조
다음으로 예비 고2(현 고1)는 2012학년도 수능부터 응시 과목과 수리 영역의 출제 범위가 바뀐다. 사회 및 과학탐구 영역에서 종전까지는 최대 4과목까지 선택해 응시할 수 있었지만, 2012학년도부터는 최대 3과목까지만 선택할 수 있다. 단, 직업탐구 영역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3과목으로 유지된다. [표2] 참조
수리 영역의 시험 범위가 바뀌는 기본적인 이유는 교육과정 개정과 맞물려 있다. 인문계는 미적분과 통계 기본이 필수 과목으로 이수하고, 자연계는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를 필수 과목으로 이수함에 따라 시험 범위의 조정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표3] 참조
먼저 수리 영역은 인문계열 학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리나형이 종전 수학I 한 과목에서 2012학년도부터 수학 I, 미적분과 통계 기본으로 출제 범위가 확대된다. 자연계열 학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리가형은 수학 I, 수학 II, 그리고 심화선택 과목(미분과 적분ㆍ확률과 통계ㆍ이산수학 중 택1) 세 과목을 출제 범위로 한 것에서 2012학년도부터는 수학 I, 수학 II,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출제된다. 별도의 선택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고, 출제 과목은 4과목으로 현행 3과목보다 늘었지만 단원별로 출제 범위를 종합해 보면 수리나형과는 달리 특별히 늘어나지는 않았다. 특히, 인문계 수험생들의 입장에서는 수리 영역의 시험 범위가 종전 수학I에서 미적분과 통계 기본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종전보다 이른 시기부터 수리 영역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본다. 탐구 과목은 종전 4과목에서 3과목으로 한 과목 축소되었으므로 자신이 강점이 있는 과목을 중심으로 선택하여 집중 대비하도록 한다.
올해 첫 고교 신입생이 되는 예비 고1(현 중3)은 대입자율화의 마지막 단계인 2013학년도부터 대학별로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능은 큰 틀에서는 2012 수능과 마찬가지로 수능 외국어 영역은 존속하면서 탐구는 최대 3과목까지 선택하는 것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입학사정관 전형이 더욱 확대되고, 대학별로 다양한 전형 방식에 대비하기 위하여 학생부 교과 또는 대학별고사, 비교과 영역, 수능의 강점 여부에 따라 맞춤형으로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장기적으로 대입 제도의 변화를 보면서 당장은 고1 내신을 중심으로 대비하고, 학생부 비교과 특별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올해 예비 중3(현 중2)이 입시를 치르는 2014 수능부터 보다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우선 외국어 영역의 듣기 평가 비중이 현행 34%(50문항 중 17문항)에서 50%(25문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탐구 영역은 종전보다 2과목으로 축소·적용된다. 외국어 영역의 평가 변화에 맞추어 실용 영어를 중심으로 듣기 평가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해 대비한다. 다만, 현실적으로 확정된 수능안과 대입 전형 방식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므로 특목고 입시 제도의 변화와 고교 선택제 등에 대비하여 내신 관리에 충실한다.
◆2010년 고교 모의고사 일정
2011 수능 대비 2010년 고3 모의고사 일정이 평가원 주관으로 6월 10일(목), 9월 2일(목) 두 차례에 걸쳐 시행되고, 교육청 주관으로 전국 시도 연합학력평가가 3월 10일(수), 4월 13일(화), 7월 13일(화), 10월 14일(목)에 네 차례 등 모두 6회 실시될 예정이다. [표4] 참조
평가원 주관으로 실시되는 모의고사는 고3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이 모두 참가하는 반면에 교육청 주관 모의고사는 고3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고1, 2 교육청 주관 전국 시도 연합학력평가는 3월 10일(수), 6월 16일(목), 9월 16일(목), 11월 16일(화) 등 네 차례에 걸쳐 시행된다. 전국 단위로 치르는 모의고사를 통하여 자신의 객관적인 실력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단원별로 취약점을 찾아 보완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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