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사는 모양새가 이렇습니다.

책이 판매되고  사람들의 관심사에 온통 정신이 쏠려 있습니다.

인터넷서점에 책 리뷰가 잘 업데이트되지 않아 마음이 울적하던 차에 리뷰 한 건이 추가되어 기쁜 마음으로 읽어보았는데 내용은 돈이 아깝다는 것이더군요. 마음이 어찌나 울적하던지...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시중에 영어책이 많이 나와있어 영어교육에 대한 정보는 넘쳐나지만 정작 아이들이 배우는 교육과정 속 영어에 대해서 얘기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던 점이 안타까와 시작한 일입니다. 새로운 교육정보와  교육자료들이 인터넷과 위성방송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음을 보여주려한 것이 자료를 짜집기 한 것으로 오인되다니....

 

교육과정에 대한  고민과 공부 방법 등 다양한 제안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쉽게 판단되어지는 것이 속상하더군요.

 

오후 상담을 할 힘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로 연기하고 강남 영풍문고에 책 구매할 일이 있어 들렀습니다. 자녀교육 코너 책 판매대에 갈까 말까 망설이다 가 보았습니다. 제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있더군요. 얼마나 아이러니컬한 상황인지....  동네 특수인가요?

강남에서만 할 수 있는 영어교육보다 전국 어디에서나 영어교육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 줄 정보라는 생각에서 기획된 것인데 아직 그 과정을 지켜 보아야 하겠습니다.

 

아무튼 우울했던 마음은 휙 사라지고 걱정스런 상담자와 커피 한 잔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상담자들에게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해 주고 원하는 결과를 얻게 해줄 수 있을까 늘 불안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그들에게 아이들을 지켜 볼 수  있는 용기와 자꾸 대안을 마련하다 보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희망을 주는 것이 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제 힘의 원천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