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 가능성 입체적으로 분석한 뒤 수시모집 도전
조선일보 | 맛있는 교육
2010.08.11 11:09
비상에듀, 2011학년도 수시모집 대비 지원전략 소개
수능시험일이 석 달 앞으로 다가왔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수험생들이 평소보다 더 힘들어 하는 시기다.
이제부터는 그동안 해왔던 수능 학습에 대한 점검을 통해 영역별, 과목별로 최종 마무리 학습을 할 때다. 더불어 목표 대학의 수시와 정시모집 지원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필요하다.
비상에듀 이치우 입시평가실장은 “올해 입시는 수시 정원이 전체 모집정원의 60%를 처음으로 넘어섰다”면서 “수시 지원 전략이 어느 해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상교육의 대입브랜드 비상에듀(www.visangedu.com) 입시평가실은 ‘2011학년도 수시모집 대비 지원전략’을 소개했다.
목표 대학 수준 진단하고, 수시/정시 유불리 판단해야
수시모집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의 범위 판단은 쉽지 않다. 이때 많은 입시전문가들이 사용하는 방법은 예상 수능 점수다. 수능 성적으로 정시모집에서 어느 정도 수준의 대학·학과에 진학할 수 있는지를 냉철하게 예상, 판단하는 것이다.
수능 성적은 모의평가 점수만으로 판단하기보다, 11월 수능시험 일까지 성적 향상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학생부 성적이 6월 모의평가 성적보다 높은 경우에도 대학별고사 반영 비율과 영향력을 점검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한 후 수시모집 지원을 결정해야 정시 진학 가능성과 수시 적정 지원의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수능 성적으로 희망 대학의 정시모집을 통한 합격이 가능한 지를 알아보려면 챙길 것이 많다. 이치우 실장은 “배치표로 알아보는 대략적인 수준과 함께 실제 수능 전형 점수인 표준점수, 백분위 활용 여부,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및 가감점 부여, 학생부 반영 점수 등 대학별 전형 방법에 맞춘 계산을 꼼꼼하게 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나서 배치점수와 자신의 점수를 비교한 뒤 진학 가능성 판단할 것”을 강조했다.
수시모집은 선발시기와 선발방법 등이 다양하다. 그리고 지원 횟수의 제한이 없다. 이에 따라 합격 가능성을 고려한 소신 지원보다는 복수지원 기회를 활용하는 경향이 많다. 그래서 중하위권의 합격률이 낮다. 즉, 상위권은 여러 대학에 중복 합격해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등록하게 되고, 미충원 인원은 정시모집으로 이월된다. 그러므로 수험생들은 정시모집까지 고려하여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시와 정시 중 우선순위 정하려면
수시지원은 지원 폭이 큰 만큼 전형 유형과 방법이 제각각이다. 수험생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과 방법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교과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또 비교과 성적 요구의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대비해야 한다.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1) 학생부가 수능 예상 성적보다 높은 경우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대학별고사(논술, 구술 면접 등) 성적이 6월 모의평가 성적보다 우수한 경우라면 수시모집에 적극 도전해야 한다. 상위권 대학들의 수시1차는 대체로 학생부 중심 전형이 많으므로 상향 또는 적정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이 충분하고, 논술 및 면접에 자신이 있다면 수시2차는 안정 지원을 선택해야 한다.
(2) 학생부가 수능 예상 성적보다 낮은 경우
학생부보다 수능 성적의 강세가 예상되면 정시모집에 중점을 둔다. 또한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부 성적이 3학년에 비해 크게 불리하거나 대학별고사의 준비가 부족한 경우도 정시모집을 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모의고사 성적이 꾸준히 상승 추세에 있어서 정시모집 합격 기대감이 높다면 수시모집에서 1~2개 대학에 적정 지원도 고려해볼 만하다. 다만 수시모집 지원 후에도 수능최저학력기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수능 마무리 학습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정시모집을 염두해야 하기 때문이다.
(3) 학생부와 수능 예상 성적이 비슷한 경우
학생부와 수능 성적이 비슷한 사례는 상위권보다는 중하위권에서 많다. 이런 수험생들은 수시와 정시모집의 균형을 유지하거나, 정시모집 대비에 비중을 둬야 한다. 수시모집에 도전한다면 상위권은 대학별고사의 반영비율이 큰 대학을, 중하위권이라면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수도권 소재 대학을 우선 검토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수시1차에는 상향 또는 적정지원한다. 수시2차에는 적정 혹은 안정지원해야 한다.
이치우 실장은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배치점수는 해당 대학의 반영 방법(반영 교과, 반영 과목 수, 석차등급/표준점수, 등급간 차이 점수 등)에 맞춘 점수 계산이 중요하다”면서 “일반적으로 같은 학생부 석차 등급에 놓인 학과라도 반영 방법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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