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즐거움

아이 밥상의 모든것 건강하고 성격 좋은 똑똑한 아이로 만드는 20가지 비법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11. 7. 13. 19:35

 

아이 밥상의 모든것 건강하고 성격 좋은 똑똑한 아이로 만드는 20가지 비법

밥만 잘 먹어도 두뇌 활동이 활발해지고 기억력이 증진된다.

뇌의 성장을 돋기 위해서는 어떤 음식보다 뇌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특히 12살 이전에 먹은 음식들의 두뇌의 힘을 키워준다.

08 아이의 뇌에 영양분을 공급한다

뇌는 혈관을 통해서 공급되는 핏속의 포도당을 연료로 쓴다. 때문에 아침에는 밥이나 죽, 빵을 먹어서 뇌에 연료를 채워줘야 한다. 몸이 피곤하면 일어나기 힘들듯이 굶거나 고기만 먹으면 연료를 공급 받지 못한 뇌가 움직일 수 없다. 하루에 필요한 포도당은 120g 정도다. 머리를 많이 쓰면 더 많이 필요하다. 뇌는 한시도 쉬지 않고 엄청난 에너지를 쓴다. 뇌는 근육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무게로 따지면 근육의 정도밖에 안 되나 열량 소비는 맞먹는다. 똑같은 무게의 근육과 뇌를 비교하면 뇌가 혈액과 산소를 10배나 많이 쓴다는 사실. 그러니 밥을 먹지 않으면 기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두뇌 회전도 되지 않는다.

09 항산화 물질이 많은 식품을 섭취한다

과일과 채소, 녹차 속의 ‘빨주노초파남보’ 색소 물질들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다. 색깔 있는 과일과 채소는 뇌를 녹슬지 않게 보호해준다. 특히 건포도, 말린 자두, 딸기, 마늘, 시금치, 붉은 고추, 양파, 감자, 사과, 토마토, 수박 등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므로 냉장고에 늘 상비해 두고 요리로 혹은 간식으로 즐겨 먹도록 한다.

10 뿌리채소는 뇌를 위한 최고의 식재료다

공부로 아이들의 뇌가 지쳐있을 때 무, 감자, 고구마, 당근, 우엉, 연근 같은 뿌리식물들을 섭취하면 뇌에 힘을 채워줄 수 있다.

Best Food ⓛ 당근 : 눈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베타카로틴, 항산화효소, 미네랄이 풍부하며 부신피질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어주고 변비, 혈액 정화에도 좋으면서 칼로리는 아주 낮다. 당근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는 기름에 볶아 김밥에 넣거나 갈아서 달콤한 수프로 만들어주면 좋다.

② 무 & 마늘 : 소화효소와 비타민, 철분과 마그네슘이 많은 무는 몸을 가볍게 하고 기침과 가래를 가라앉힌다.

11 달걀은 뇌의 영양제다

한 알에 50g 정도의 무게밖에 나가지 않지만 달걀은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게 든 완전식품이다. 어미 닭이 20여일 품어주면 병아리로 자랄 생명력을 다 갖추기 때문. 그래서 뇌와 장기를 이루는 질 좋은 지방은 물론이고 리신, 메티오닌, 트립토판 등의 아미노산과 알부민 등의 단백질이 골고루 가득하기 때문에 단순히 콜레스테롤만을 걱정해 안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달걀에는 항산화제, 엽산, 비타민 B, 불포화지방이 모두 들어 있어서 고콜레스테롤이 줄지 모르는 나쁜 영향까지 막아주므로 하루에 달걀 한 개는 해롭지 않다는 하버드 의대 연구도 있다. 단 유정란을 먹는 것이 좋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걀 요리 3

오므라이스, 달걀말이, 달걀우유두부찜

12 천연 기름으로 조리한다

딱딱하고 나쁜 지방을 섭취하면 세포막이 딱딱해지고 혈관이 상하며 뇌 조직에 염증이 생긴다.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뇌혈전증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진다. 신경세포막이 불량 재료로 형성되면 정보 전달에 지장을 주어 뇌 기능도 떨어진다. 그 결과 일종의 뇌 영양실조를 일으켜 학습장애, 집중력 부족, 정서불안 등을 일으킨다.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가급적이면 천연 기름을 먹이도록 한다. 식물성이나 생선 기름은 세포막을 부드럽게 해 정보 전달을 원활히 해준다.

Best Food ⓛ 등 푸른 생선 생선 기름인 오메가-3형 지방 DHA는 뇌세포막 지방의 절반을 차지하며 시냅스의 막, 대뇌피질, 미토콘드리아, 망막의 빛 수용체 등 중요한 곳에 몰려 있다. 고등어, 꽁치, 삼치 등 푸른 생선의 기름은 신경 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만들어내고 뇌세포의 염증까지 가라앉힌다.

② 참기름 & 들기름 참기름, 들기름은 유전자 변형도 화학적 추출 방식도 아닌 볶아서 짠 좋은 식재료다. 방부제가 없으니 냉장 보관해서 빨리 먹는 것이 좋다.

13 양쪽 어금니를 이용해 씹어 먹는 습관을 기른다

음식을 오랫동안 꼭꼭 씹는 저작 활동이 뇌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지나치게 부드러운 음식보다는 식감이 있게 조리하도록 한다. 3세 이상의 아이들은 죽이나 수프보다는 씹어 먹을 수 있는 음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한다. 또한 한쪽 이가 아닌 양쪽 모두 사용해 우뇌와
좌뇌를 고루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단 건어물 같이 지나치게 딱딱한 것들을 매일 먹으면 아이의 턱 관절에 이상이 올 수 있으므로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

14 물만 잘 마셔도 아이의 두뇌회전이 빨라진다

우리 몸에 물기가 부족하면 입술이 마르며 피부가 까칠해지며 구토감, 식욕부진, 만성피로, 변비 등으로 탈수 신호가 나타난다.

뇌에 충분히 물을 보내지 못하면 세포의 산화 현상이 일어난다.

수분이 모두 날아가 쭈그러진 과일처럼 뇌에 노화 주름이 잡히는 것이다. 목이 말라서 물을 마시는 것은 늦다. 목마름 신호가 오기 전에 미리미리 마셔두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또한 벌컥벌컥 마시지 말고 입 안 가득 물을 머금고 입속 혀, 침샘, 식도 등 점막부터 촉촉이 적셔가며 천천히 마시는 습관을 가지도록 훈련한다.

/ 여성조선
  취재 강부연 기자 | 사진 방문수 | 아이 모델 전채연 | 도움말 오세연 (임상영양학·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영빈(요리연구가) | 참고 서적 ‘닥터 오의 밥상 처방’(오세연, 서강BOOKS) | ‘머리가 좋아지는 아이밥상의 모든 것’(이유명호, 웅진지식하우스) | ‘가공식품, 내 아이를 난폭하게 만드는 무서운 재앙’(오사와 히로시, 국일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