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시험이 시작되기 며칠 전이지만 가을 타는 남편과 함께 춘천선을 타고 춘천에 다녀왔습니다.
상봉역까지는 7호선을 타고 가서 춘천선으로 바꾸어 탔습니다.
급행은 1시간 10분 정도, 일반행은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군요.
춘천에 갈 때는 일반행을 , 서울로 돌아오때는 급행을 탔습니다.
오고 가는 동안 운좋게 좌석에 앉아올 수 있어 큰 고생은 면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춘천하면 닭갈비지요.
하필이면 춘천에 닭갈비가 유명하게 되었을까요?
춘천에는 양계장이 많아 그러하다는군요.
춘천에도 '명동'이라는 곳이 있었습니다.
닭갈비가 어찌나 유명한지 닭갈비 골목이 있고 서로가 유명하다며 손님들을 유혹하는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네요.
60년된 닭갈비집이 있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습니다.
'춘천중앙닭갈비'. 닭갈비 골목 끝자락에 있네요.
방송에 소개도 되었나봐요.
닭갈비 골목에는 방송에 소개된 맛집이 여러군데 있었습니다.
전철타고 가니 맥주도 한잔 곁들일 수 있는 여유가 생기네요. 2인분입니다.
닭갈비안에는 고구마, 떡, 닭곱창도 함께 어우러져 있어 맛을 더해주네요.
닭갈비먹고 춘천막국수도 먹었답니다. 닭갈비가 더 맛있어요.
소양강댐
기분좋게 식사하고 춘천의 명물인 '소양강댐'을 가보았답니다. 중앙시장에서 버스로 20분 정도 걸리는 먼(?)거리라는데 서울사는 저희에게는 무지 가까운 거리지요.
이리도 규모가 큰 댐을 건설하기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을까 생각나더군요.
소양강댐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자전거타고 하이킹 오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소양호
소양강댐은 1960년대부터 계획하고 73년에 오나성되었다고 합니다. 경제개발이 한창이었던 시기지요.
박정희대통령의 친필.
자연을 이겨내고 어마어마한 대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성한 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
기념관 아래쪽에는 유람선 선착장도 있고 앉아서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탁 트인 풍광이 가슴을 뚫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지 못해 아쉬웠지만 부부끼리 오븟하게 둘러보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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