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훈훈한 정이 듬뿍 담긴 추석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12. 9. 28. 11:32

올해는 블로그 소식을 자주 업데이트하지 못해 늘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재수하는 딸보다 더 머리를 쓰게 하는 고3과 재수생들 입시 걱정에 정신줄을 놓은 탓이지요. 지난 주와 이번 주 망중한을 보내며  새 책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가벼운 접촉 사고로 목과 왼쪽 어깨, 허리, 손가락을 잘 못 쓰게 되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추석을 앞두고 명절에 만날 가족들 생각에 마음이 설레네요. 전 동서가 넷이라 모두 역할을 나누어 하기에 식구들은 많아도 큰 어려움없이 제수준비를 한답니다. 명절증훈군없이 마음이 가벼운 것은 다 그 분들 덕분이지요. ㅎㅎ  

 

얼마전 태풍이 세 가지나 우리 나라를 지나가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이웃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햅쌀과 잘 익은 과일을 조상님께 대접해야 하는데 물가도 너무 많이 올라 선뜻 장보기가 쉽지 않네요. 며칠 농산물코너를 기웃거리며 '타임 세일'에서 좀 더 싸게 사려 애쓰면서도 늘 일년 농사 애써 주신 분들께 미안한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내일부터 본격적인 추석준비가 시작됩니다. 어릴 때 부모님이 추석때 입을 옷을 미리 사주셨는데 전 저희 아이들 옷을 사주지는 못하네요. 그래도 큰 녀석은 곧 있을 면접시험을 위해 사주기는 했습니다. 남편도 가을 옷이 필요하다는데 아쉽지만 뒤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재수생활이 마음보다 돈이 바쁘다더니 힘든 한 해였습니다. 일 년을 고생한 보람이 있어야 하는데 간절한 마음만 가지고 있습니다. 남들은 성적이 많이 올랐다고 하는데 저희는 큰 변화가 없기 때문이지요. 상담하는 다른 아이들은 차곡차곡 준비한 덕분에 아직까지 양호하네요. 고2들과 고1들도 열심히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보람을 주는 아이들이지요. 이 아이들 덕분에 올 한해도 그리 크게 저희 아이들을 다그치지않고 지냈습니다.

 

작은 녀석도 고1을 잘 보내고 있습니다. 의외로 학교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서 기특합니다. 주변 친구들이 스팩관리해야 한다고 종달새처럼 늘 얘기하나 봅니다. 자신도 챙기겠다고 신경씁니다. 다행이지요. 엄마가 얘기했으면 진지하게 듣지 않는 아이들도 친구얘기에는 귀 기울이니 말입니다.

 

교통사고라는 것이 힘든 것이군요. 이 글을 쓰는데도 왼쪽 어깨와 팔이 계속 무거워지고 열이 납니다. 고민이네요. 추석 연휴동안 원고 마감해야 하는데. 

 

여러분도 모든 시름은 잠시 잊고 가족분들과 행복하고  풍요로운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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