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유아,초등)

영어교육 10년차 엄마(영유아기영어교육)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6. 10. 20. 09:31

 

영유아기 영어 교육

 

큰 아이가 4살때부터 영어를 가르쳤고 그 아이가 지금 중1이니 10년넘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영어 조기교육의 열풍이 불기 바로 직전인 셈인데 그 당시 영어 유치원을 보낸다면 미쳤다는 얘기를 들었으니 어디 유치원 다닌다고 말하기도 부담스러운 시절이었지요. 

어린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친다는 일은 재미있고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10년의 노하우를 듣고 싶지 않으세요?

 

우선 맛배기로 영유아기를 소개하지요.

처음 큰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것은 우연한 계기가 있었다.

두 돌이 가까와질 무렵 옆집 학교 선배집에 놀러갔다.

선배네 아이는 우리보다 15일 생일이 빠른 아이다.

그 당시 직장 생할을 하던 나는 아이를 데리고 아이 또래 친구집에 갈 기회가 없었기에 큰 아이가 더 좋아했다. 문을 열자 신나는 음악 소리가  들렸다.

선배는 아이에게 유아용 영어 비디오를 보여주고 있었다.

아기는 무언가 응시하며 화면을 보고 있었는데 틀어 주면 조용히 저렇게 보고 있다며 신기해했다. 우리 큰 아이도 얼른 옆자리에 앉혔다.

이내 똑같은 자세로 보기 시작하자 차 한잔 마실 여유가 생겼다. 선배랑 수다를 떨고 있는데 무슨 소리가 들리는게 아닌가~

우리 아기가 비디오를 따라 "에이, 비이, 씨이~"하는 것이 아닌가.

물론 선배네 아기는 과묵하게 바라보고 있었다(지금은 영어도 잘하고 뛰어난 발음의 소지자임).

"어~"

우리 아기가 이렇게 빨리 무언가를 배운다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선배집을 나설 때는 비디오 테잎을 몇 개 빌려 왔다.

얼마 후, 얼마나 신나게 보는지 그 비디오 전집을 샀다.

그 이후로 비디오 내용을 줄줄 외우고 다니는 아기를 보며 영어를 좀 더 일찍 가르쳐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영어 자극을 시작했다. 비디오는 물론이고 오디오 테잎도 들려 주었다.

아이는 영어로 노래가 나오면 엉덩이춤을 추며 좋아했다. 모든 음악에도 똑같은 반응이었지만...

초등학교 6학년부터 영어 공부를 문법책으로 시작한 세대인 나는 아이에게 어떻게 영어를 차근차근 가르쳐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당시 영어 학원에서 영어를 열심히 배우며 뒤늦게 영어 재미에 푹 빠져있는 상태여서 영어를 어떻게 배우면 쉽게 접근이 될 지 감만 잡은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