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라북도의 익산을 다녀 왔습니다.
윤선생영어 교실 에서 어머니 교실 첫 강연자로 초청되었거든요.
아침 10시부터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때문에 아침 7시 15분 KTX를 타고 내려갔습니다. 호남선은 용산에서 타야 하더군요.
익산까지는 1시간 50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언제나 느끼지만 경부선을 타고 갈 때와 호남선을 타고 갈 때 창 밖의 풍경은 사뭇 다릅니다.
경부선을 타고 갈 때는 터널을 여러 번 지나야 하고 산에 딱 붙어가는 때가 많아 달리 풍경을 구경할 기회가 많지 않거든요.
호남선을 타고 가면 정말 곡창지대라는 생각이 듭니다. 창 밖에 시원하게 펼쳐진 논들이 보이고 지평선도 볼 수 있거든요.
이런 탁 트인 곳에서 살면 마음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다보니 벌써 도착하더군요. 9시 10분에 도착했습니다. 아침을 먹어야 힘들 내어 강연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두리번 거리다가 결국 강연장인 솜리 문화예술회관 맞은 편에 있는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여러 가지 반찬이 나왔지만 제가 워낙 반찬을 잘 안 먹는 사람이라 너무 많이 남긴 것 같아 나오면서 여러번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윤선생영어교실의 방학 특강 홍보가 끝나자 제 강연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어찌나 점잖으신지 제가 재롱 좀 떨어야 했어요.
강연을 끝내고 익산 지역 윤선생영어교실 4군데 센터장(?사장님)님들과 식사를 했습니다. 제가 너무 빡빡하게 열차표를 예약해 놔서 급하게 식사하시게 되어 대단히 송구스러울 지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오후에 스케줄이 있어 빨리 올라올 수 밖에 없었네요.
너무 환대해주셔서 고마웠답니다.
익산 시내에 '이리'와 '익산' 두 지명이 동시에 쓰여서 이리와 익산이 가까우냐고 여쭈어 보았는데 글쎄 이리와 익산이 합쳐 익산시가 되었다고 하네요.
서울 촌 놈이 탄로가 났지 뭡니까?
유쾌하고 보람있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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