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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을 둔 새내기 엄마예요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7. 7. 10. 00:16
Q: 안녕 하세요. 초등 1학년을 둔 새내기 엄마예요.
선생님 강의 듣고 저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13년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하다 퇴직한지 한달 되었어요. 우리 아이를 위해 열심히 뛰어야 겠다는 생각은 굴뚝 같은데 직장 엄마 였기에 정보 얻기가 쉽지 않고 힘드네요.
 
A: 13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셨다니 정말 고민이 많으셨겠어요. 하지만 결정한 일이니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도록 열심히 엄마의 역할을 하시리라 기대됩니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에 관련된 정보는 엄마 모임을 통해 많이 알게 됩니다. 우선 아이를 다른 아이들과 함께 무언가 하게 해 주세요. 남자 아이면 축구 같은 운동 경기를 하면 좋고 여자 아이들은 공작 활동이나 글짓기교실 등 팀으로 하는 모임에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능하시다면 어머니회 조직에 참석하시는 것도 바람직하네요. 제 경험으로도 1학년때 엄마들이 제일 오래 갑니다. 다음은 4학년 때 친구 엄마들...
 
물론 여러 사람이 어울리는 것에서 발생될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있지만 처세만 잘 하신다면 우선 훌륭한 정보망을 얻으시는 겁니다.
 
Q: 저희 아이는 지금 태권도, 피아노, 주2회영어( 수녀님 원어민) 교육을 하고 있어요. 주위에선 3학년 전에 다양한 선행학습을 시켜야 한다고 하는데 주산 암산도 하고, 미술뎃생도 미리하고, 컴퓨터도 미리 해야 중학교때 시간이 남는다고 하는데 어찌해야 되는지 걱정이예요.
 
A: 우선 3학년전에 꼭 해야 할 일은 먼저 생각해 보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를 들어 책읽기가 안정이 되어야 합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운동과 음악,미술을 한가지씩 하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태권도를 하고 있으니 기본 종목들은 섭렵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 남자 아이라면 단체경기 종목 하나쯤은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자들끼리의 무언가를 배울 수 있거든요.  
 
음악은 피아노를 치고 있으니 된 것 같습니다. 악보를 잘 볼줄 아는 지 꼭 체크해 보셔야 합니다. 선생님이 첫 음 건반을 먼저 눌러 주셔야 치는 아이라면 악보 보는 연습이 아직 잘 안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2학년 2학기에 리코오더 시험을 보니 이번 방학부터 방학 특강 정도로 리코오더를 교육시키시면 좋습니다.
쉽게 실력이 느는 악기이므로 아이가 싫어하면 겨울방학으로 미루셔도 됩니다.
 
선행을 해야하는 것들은 종목이 아니라 습관이라는 점을 명심해 주세요. 아이 스스로 생활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습관은 3학년전에 정착되어야 합니다.
 
미술 뎃생은 5학년 정도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단 아이가 분석력이나 사물에 대한 관찰력이 떨어진다면 조금 일찍 시작하셔도 무방합니다. 컴퓨터 교육은 1,2학년 때 부터 시작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중학교에 들어가서 배우는 내용은 컴퓨터 이론과 실기로 한글, 워드 정도를 능숙하게 다룰 줄 알면 됩니다. 이론은 6학년 정도 때 워드 자격증 필기 시험 준비를 하면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Q: 우선 원어민 영어 공부는 듣기, 읽기는 좋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선 문법, 쓰기가 더 중요하다고들 하네요. 어떻게 진행을 해야 될지 궁금하고 걱정이 앞섭니다. 선생님의 힘이나는 시원한 응원 기다릴께요.   날씨가 무지 덥네요. 그래도 감기 조심하세요 ^^
 
A: 영어 공부는 말하기,듣기,읽기,쓰기 모두가 중요합니다. 이러한 경향은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그 중 우리 나라의 경우, 말하기와 쓰기 교육이 그동안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최근에는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제가 강연에서 얘기하는 대로 우선 빨리 배울 수 있는 분야 순서를 정하세요. 그리고 빨리 배우는 과목을 집중적으로 더 열심히 가르치세요. 다른 분야도 소홀히하면 안됩니다. 다루는 시간은 얼마되지 않더라도 꼭 같이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안한 부분의 실력을 늘리기가 참 어려워지는 때가 옵니다.
 
문법은 중학교 내신을 애기하는 사람들이 강조하는 것입니다. 6학년, 중1 정도에 해도 늦지 않으며 학교 선생님께서 문법을 짚어 주실 때 챙기면 됩니다. 중3이 되면 문법이 마무리 됩니다. 그 전에 방학 때마다 정리해 두어도 됩니다. 미리 해두어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까먹기 쉬우므로 영어 공부 분야 중 많은 비중을 두지 마시기 바랍니다.
 
영어 또한 저학년 때는 읽고 말하고 쓰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 주셔야 합니다. 방학 때 시간을 정해 놓고 좋아하는 책을 읽게도 하고 테잎도 듣고 직접 그림도 그려가며 나만의 책 만들기도 해 보면 좋은 방학 과제물과 추억 노트가 생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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