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즐거움

곰돌이 모양 스팸밥 세트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7. 9. 16. 00:06

좀 나아지는 듯했던 얼굴의 알러지가 다시 드러나는 바람에 약간 마음이 우울해�습니다. 거울을 쳐다보다 퍼머라도 해야겠다고 미장원에 들렀더니 예약도 안하고 토요일에 퍼머하러 왔냐고 한마디씩 하더군요. 운좋게 예약 손님이 취소해 기다리지도 않고 자리를 차지하였습니다.

 

단골 디자이너가 그만둔 상황이어서 친한 엄마의 추천으로 다른 미용사에게 머리를 맡기고 기대반 걱정반하며 머리가 마무리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 가만히 앉아있기도 뭐해서 잡지를 펼쳤습니다. 이 쪽 저쪽 살피다가 우연히 브런치 식당 소개편을 보게 되었답니다.

 

 

북카페에서 먹는 스팸밥 세트
작업실

여느 북카페처럼 조용히 책만 봐야 하는 곳은 아니다.
친구와 수다를 떨어도 좋고, 벽면 가득 쌓인 책을 읽거나 사진집을 주르르 훑어보는 것도 좋다.
추천 브런치 메뉴는 귀여운 곰돌이 모양의 스팸이 먹음직스러운 스팸밥 세트. 싱싱한 샐러드에 아메리카노까지 혼자서 먹기에는 꽤 푸짐한 양으로 더욱 인기다.
가격은 8000원.  

메뉴_허니토스트 5000원,
치즈케이크 3500원, 에스프레소가 부어져 나오는 머핀 5000원
영업시간_정오~다음날 오전 2시
위치_홍대 주차장 바이더웨이 건너편 
문의_02-338-2365

곰돌이 스팸. 너무 기발한 아이디어가 아닌가요? 저희 집에 있는 쿠키 기구를 이용하면 아기자기한 모양 여럿 나오겠더라구요. 토마토를 치마처럼 두른 모습이 더 위트가 넘쳐보여 웃음이 절로 나왔답니다. 인터넷에 사진이 소개되어 있네요. 재미있죠? 아이들이 무지 좋아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