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초등학교3학년,1학년 아이를 둔 직장맘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8. 1. 1. 13:50

새해 첫 날, 제 아이디어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큰 아이는 2학년이며, 작은아이는 7살입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2008년도에는 3학년과 1학년의 엄마가 된답니다. 큰아이 1학년될 때는 벅찬 마음이었는데 점점학년이 올라 갈수록 두려운 생각이 드는군요 그래서 이렇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A: 3학년 때에는 자기의 주장에 근거대기 훈련을 학교에서 계속 진행합니다. 아이가 '왜냐하면~때문이다.'이라는 말을 계속 쓰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그리고 집에서 부모님과 대화를 나눌 때에도 아이에게 그 이유와 근거를 자주 질문해 주세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국어 교과서가 조금 어려워집니다. 교과서 맨 뒤에 나와있는 '수록 목록'에 실린 책들을 읽혀주세요. 교과서에 인용되는 책들의 제목이기 때문에 아이에게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3학년부터 과학이 본격적으로 교육되어집니다. 과학용어에 아이가 익숙해지도록 도와주시고 방학동안 아이가 배우게 될 과학책 목록을 점검하시어 짬짬이 접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1학년은 제 블로그에 '아이들에게 가르칠 것들' 카테고리에서 맨처음 부분 쯤에 있는 '예비초등1학년을 위한' 도움이 되는 지도법 글을 두 가지 읽으시면 무엇을 준비하셔야 하는지 도움이 되실 겁니다.

 

마지막으로 학년별 교육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칼럼'난에 '우먼타임즈'에 기고된 글들을 읽어 주세요. 제가 주요 과목을 모두 정리해두었습니다.

 

Q: (초등2학년)

영어 -ecc를 월수금 (3일반)

A: 횟수로는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총 시간 수가 궁금합니다. 아마 6시간 정도 되지 않나 생각하는데...  시간 수도 중요하지만 배우고 있는 과정이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중 어느 부분인지 아셔야 합니다. 요즘 학교 교육은 이 네 과정을 계속 골고루 가르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원에 문의하시면 잘 알려주실 겁니다.  만약 빠지는 부분이 있으면 집에서 보충해 주셔야 합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해보지 못한 부분이나 잘 하지 못하는 부분은 점점 하기 꺼리니까 그 분야를 뒤늦게 보완하려다가는 낭패를 보기 마련이니까요.

 

국어.논술. 사회.과학 -며칠전 부터 웅진씽크빅에서 운영하는 공무방(주2회 30분정도)

                                    학습지가 너무 이론적이라 과학은 와이즈만을 1월부터 보냅니다.

A: 책읽기가 습관이 되도록 도와주시고 책을 싫어하는 아이라면 규칙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야 합니다. 책 읽으며 주제잡기, 핵심어잡기, 요약정리하기,원고지쓰기 교육은 학교에서도 배우지만 충분히 익히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집에서 도와주셔야 합니다.

 

와이즈만은 학교 수업진도와 맞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학년 수업을 1년간 배우면 배우기는 다 배울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에 학교 진도처럼 맞추어지리라는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실험 전에 토의하고 실험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며 과학일기까지 쓰니 과학탐구 과정을 아이가 익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사고력은 주1회(1달정도다님) 수업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수업은 사고력에 대한 엄마의 생각을 확장 시켜주고 같은 학년의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우리아이의 문제점을 집어보는 정도에서 부담없이 시작하였습니다.(수업은 공개하지 않지만 아이의 생각과 수업내용에 대하여 30분정도 설명을 해 주고 있음)

A: 개인적으로 수업을 공개하지 않는데는 불만이 있는 편입니다. 그 이유는 수업 내용이 다른 경쟁업체에 제공될 우려와 아이들이 엄마가 보고 있으면 수업진행을 할 수 없을 정도의 태도로 변하기 때문인 것 같지만 실은 그 내용이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말해 별 것이 아닐 경우가 있다는 것이지요. 수업료가 비싼 학원일 수록 수업 공개가 안된다면 의심을 해 볼만합니다. 굳이 수업 내용이 비슷하다면 비싼 학원을 보낼 이유가 없겠지요. 최근 대부분 사고력 프로그램은 엄마들이 인터넷에서 찾아보아도 나와 있을 만큼 많이 알려져 있으니까요. 내용을 의심하라는 것보다 수업료가 적당한지 체크해 주세요. 그리고 교육 단계가 마련되어 있는지 알아보셔야 합니다.  

 

수학-덧셈을 두려워하여 피그마리온(1년6개월)을 하다가 현재는 그만두고 점프셈(3개월) 합니다.

7세때 구몬을 한 것이 후유증이 무척커서 단순셈을 하는것을 지루해 하였으나 지금은 점프셈을 하면서 성적도 잘 나오고 수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져 다행이긴 하지만 2008년도에는 와이즈만 수학(사고력)을 하려 합니다. 현재는 점프셈과 교과과정(왕수학) 심화를 엄마와 같이 풀었습니다.

A: 아이에게 만는 교육 방법을 찾아내셔서 다행이군요. 연산은 중학교까지 연결되므로 잘 익혀두어야 합니다. 아이가 힘들어 한다면 방법을 바꾸거나 수업진도를 천천히 나가면서라도 계속 이끌어 주셔야 합니다.

와이즈만 수학은 문제해결력보다 문제집착력에 관심을 두고 시키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이가 뭔가 복잡한 문제를 보았을 때 한번 풀어볼까하고 덤벼드는 태도로 바뀌게 되니까요.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 풀도록 가르칩니다. 처음에 아이가 힘들어 하면 조금씩 도와주셔도 됩니다. 하지만 이내 아이가 스스로 해보는 재미 때문에 거부할 듯 하군요. 이런 과정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아이에게 너무 강요하셔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수학을 무서워하는 아이가 되니까요.

 

 

운동, 피아노, 블록피아

A: 3학년때는 리코오더 시험이 2학기에 있습니다. 3일 정도면 아이가 잘 불게 되기 때문에 방학 때 시간을 내시어 특강 한번 시키시면 어떨까요? 굳이 비싼 레슨을 받지 않아도 아이가 잘 하게 되거든요. 피아노는 음악 악보를 읽는데 도움이 되니 아이가 악보를 정확하게 읽는지 체크해 주세요.

 

엄마가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학원을 가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아이가 학원 숙제와 스스로 계획을 짜서 문제집을 풀고 있으며 저녁에는 이를 칭찬하면서 모르는 문제나 오답에 대하여 다시한번 풀어 주고 있습니다.

A: 직장을 다니시는 부모님께서는 생활에 규칙이 없더라도 아이들은 규칙적인 습관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참 잘 교육시키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국어에는 왜 그리도 자신없어 하는 지 동화책을 매일 5권이상은 보는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래서 일기와 읽은 동화책을 간단한 정도로만 느낌점을 쓰라고 하였지만 아이가 그리 해야할 당위성은 못찾는듯 합니다.

그러나 생각이 깊은 아이라 글쓴 내용은 잘씁니다. 단지 글씨를 쓰는 것을 싫어 할 뿐 매일 글을 바르게 그리고 자신감있게 써야 하는 것에 대하여 설명을 해 주고 있습니다

A: 제 생각에는 아이가 뻔한 내용을 왜 써야 하나하는 좀 자신감이 넘친 상황이라 생각되는 군요. 아이의 자신감을 누를 수도 없고 훈련을 시키지 않을 수도 없으니 생각을 달리 하셔야 합니다. 문제는 ;느낀점'을 쓰라는데 있습니다. 아이는 느낀점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도록' 도와주세요. 아니면 '알게된 것'이나 '발견된 점'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어떤지 질문해 주세요. 아이가 자신의 생각대로 쓰지 못하기 때문에 쓰기 싫어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이죠. 

 

Q: (7세)

언니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작은 아이는 문제집만 사주면 스스로 언니 공부하는 시간만큼 공부를 합니다.

지금 현재 풀고 있는 문제집은

국어 - 초등전 풀어야 할 국어(삼성출판사), 기적의 받아쓰기

수학 - 기적의 덧셈 (100칸중 10칸정도),삼성출판사 (사고력 수학)

영어 - ecc를 다녔으나 친구들보다 1단계 높은 레벨로 6개월정도 다니더니 친구들과 같이 하고 싶다고 하여 중단하고 아이작의 파닉스 사전을 매일 5페이지씩 읽고 있습니다.

기타 - 삼성출판사 좌뇌, 우뇌

한자 - 8급 수준 1-2문제 틀리고 거의 다 맞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에 들어가면 학원을 다녀야 하기에 현재 토요일에는 공연을 보거나,  조이매쓰 교구를 가지고 1-2시간정도 놀고 있으며, 언니에 비해 동화책 읽고 일기쓰고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습니다. 물론 글씨를 자유자제로 쓰지만 틀리는 자가 있습니다. 작은아이는 혼자하는 것에 익숙해 있어 모든것을 스스로 하지만 문장이해력이 언니에 비해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아 이제는 엄마가 책을 읽어 주거나 엄마를 위하여 책을 읽어 준 것에 대하여 문답 형식에 질문을 서로 하고 있습니다.

 

 A: 작은 아이들은 큰 아이가 배우는 동안 어깨 넘어 배워 잘 아는 것 같지만 기초가 부족한 경우가 있습니다. 제 생각에 작은 아이는 아직 자음과 모음이 만나 글자를 구성하고 소리나는 규칙을 정확하게 모르는 것 같군요. 한번 체크해 주세요. 혹시 국어를 낱말 중심으로 익히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드는 군요. 문장이해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제멋대로 책을 읽고 있기 때문입니다. 찬의력은 높아질 수 있으나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할 생각이 없으므로 이후 국어 교육에 애로사항이 될 것 입니다. 글의 주제나 요약, 주인공, 핵심어 찾아내기 훈련이 습관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필요합니다.

 

초등 1학년

영어 - 주 5회나 주3회 slp를 보내거나 이보영 토킹클럽 중에서 선택

국어 - 웅진1학년 문제집

수학 - 사고력 학원(와이즈만), 주산

미술 - 학원(주1-2회)

피아노를 보내려고 합니다.

A: 작은 아이는 영어책 읽기도 병행해 주셔야 합니다. 국어책 읽기가 어려운 아이들은 영어책 읽기에도 약합니다. 국어 자음과 모음을 정확히 익히지 못하는 타입이라면 영어 단어의 스팰링도 틀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확인해 주세요. 만약 그렇다면 다음에 그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알려드릴께요.

 

Q: 큰아이 같은 반 엄마는 학원을 더 보내라고 항상 먼저 준비를 하여야 한다면서 자기 아이는 중2학년인데 어려서부터 학원에서 탄탄하게 다져져 학교에서 시험을 보면 거의 전과목 1개정도 틀리는 수준이라며, 저희에게 너무 늦게 시작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스스로 터득하고 생각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지기를 바라기에 무조건 학원만 다닌다고 모든것이 좋다는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단지 엄마의 생각일 수 도 있기에 이렇게 조언부탁드립니다.

A: 중학교2학년이 그 성적이라면 정말 공부를 잘하는 아이군요. 하지만 어릴 때부터 학원에서 미리 공부를 다진다고 중학교 때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 스스로가 공부를 잘하겠다는 자신의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학원은  보조수단이지 전부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을 아이가 가지고 있어야 독립적으로 자신이 공부할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 꼭 해야할 것은 스스로 공부의 목표를 정하고 스케줄을 잡아 성실하게 실천해나가는 생활 태도를 가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성실하고 규칙적인 생활태도가 성공의 비결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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