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우리 아이 영어가 걱정이예요.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8. 1. 24. 17:45

안녕하세요?

 

아이 교육에 대해 고민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시죠?

 

저도 큰 아이 때 어떻게 시작하고 무엇을 해야할 지 몰라 너무

떨었던 생각이 납니다.

오늘은 영어교육 중심보다 전반적인 내용을 먼저 얘기할까합니다.

우선 제가 답한 내용을  읽으시고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을 정리하

시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아요.

 

Q: 저는 목포 홈플러스에서 강의를 듣고 아이의 영어교육에 대해

서 문의 드리겠습니다  직장생활하면서는 아이에게 수학과 한글

교육은 학습지(웅진씽크빅)선생님이 와서  5세~6세까지 공부했구

요. 토요일에 같이 학습지를 했으나 아이가 한글을 아는 속도가 늦

었답니다  그래서 한글은 7살때 유치원 선생님께 부탁을 해서 완

전히 알게 되었답니다

 

A: 자제분이 언어를 통글자로 습득하기보다 자음과 모음이 만나

글자를 이룬다는 원리를 깨쳤을  때 비로소 이해가 되는 아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수학은 무난하게 잘하고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아직 연산 중심의 교육이고 씽크빅 문제 자체는 수학의 원리는

같이 집어보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아이가 그리 싫어할 것

같지 않군요. 하지만 이해가 되면 받아들이는데 익숙한 아이들은

수학 문제가 바뀌거나 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풀게할 때 혼란을 겪

기도 합니다. 다시 익숙해지면 수학이 재미있다고 하겠지만...

새로운 형식의 문제를 접했을 때 자신있게 푸는 능력을 키워주어

합니다.

 

Q: 제가 퇴근후에는 아이에게 수학동화 나 창작을 하루에 2권씩은

 읽어 주었구요 (6세부터~) 초등학교 1학년 들어갈때 많이 걱정을

 했는데 받아쓰기나 수학은 잘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책만 읽어

주고 독후활동을 하지 않아 1학년때 독서록 이나 일기쓰는 문제에

서 많이 힘들었답니다 지금은 그나마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요

 

 A: 정말 많이 노력하셨네요. 아이가 한번 원리를 깨치면 좀체 까

먹는 타입이 아니기에 큰 어려움은 없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책을 읽어주고 독후활동을 하지 않으셨던 이유가 아이가 그 내용

을 요약하기를 꺼려해서 아닐까요? 글 내용 자체를 이해하는데

관심이 더 크기 때문에 자신의 의견이나 느낌까지 말해야하는 것

 큰 부담을 느끼지는 않나요? 고지식한 아이들은 물음에 정답

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면 무언가 교훈을 얻어야 하고

자신이 그 교훈 정확하게 얘기할 수없다면 말하려 들지 않습니

다. 일기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느낀 점이 무엇이냐고 자꾸 물

어보셨다면 난감해 했을 겁니다.  자신은 별 느낌이 없기 때문이

지요. 일어난 사실에만 관심이 많습니다. 일기지도를 할 때 

'무엇을 알게 되었는지' 혹은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 설명을 해

보자'등을 중심으로 써보라고 한다면 훨씬 수월해질 것입니다. 

 최근 일기쓰기 교육이 논술 중심으로 바뀌면서 이런 교육방향

으로 진행되고 있거든요.

 

 

Q: 수학은 따로 공부하는것은 없고 씽크빅 공부가 전부였구요

 

A: 이제 2학년이 됩니다. 지금이라도 2학년 준비를 하셔야 합니

다. 연산위주인 것 같아요. 2학년에 새롭게 나오는 수학 개념 중

 숙달기간이 오래 걸리는 내용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습관적으

로 기본편,응용편,경시편을 풀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들도 어른처럼 어려운 것은 하기 싫어하는 경향이 있으니

 미리 쉬운 것을 배우는 저학년 때부터 시작하세요.

 

 

Q: 영어공부에 대해서는 전혀 하지 않았구요, 유치원에서 수업시

간에 하는 정도집에 테이프하고 책은 있지만  천천히 해도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거든요

 

A: 이제부터 영어 공부를 일주일에 얼마동안 할 것인지 정하셔야

합니다. 아직 저학년이라 들어갈 학원은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학원 시험을 보기전에 'Let's Go' 시리즈를 테이프를 사서 같

이 공부해주세요. 아마 3권까지 공부한다면 학원 시험에 큰 어려

움이 없을 것 같아요. 또 파닉스 책 'Bug's Phonics'라는 책이 두

권있습니다. 이 책을 공부하면 아이가 단어를 암기하는데 큰 어려

룸이 없을 것입니다. 파닉스 책과 Let's Go 시리즈를 동시에 시켜

주세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데 없다면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하

셔도 됩니다. 

 

영어 공부는 말하기,듣기, 읽기, 쓰기를 동시에 교육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지요? 이 책들을 가지고 공부 때 그 점을 신경쓰며

가르쳐 주세요. 큰 소리로 따라 읽게 하는 것도 좋고 테이프 듣고

 받아쓰기 하는 것도 좋습니다. 영어공부를 할 시간과 요일을 꼭

 정하고 시켜주세요.

 

일단 여기까지 공부시키시고 다시 연락 주세요.

다음 단계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윤선생영어를 공부시키실 예정인

 것 같습니다만 우선 이것부터 먼저 석 달 정도 시켜주세요.

효과가 좀 더 있을 것입니다. 엄마 마음도 조금 놓이실 것이구요.

 영어 공부를 하려면 엄마 마음이 좀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물론 시키지 말고 기다리라는 뜻이 아닌 것이 아시겠고....

 

  

Q: 현재는 웅진 유니아이 하고 하우키사이트에서 공부를 하구요

 피아노 학원다니고 케이넥스 하는게 전부입니다

 

A: 미술과 체�이 빠져있습니다.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미술

교육은 중요합니다. 제 블로그 칼럼 부분에 학년별 미술교육

부분을 참고해 주세요. 체육은 아이의 체력과 관련된 것입니다.

 동네 아이들과 정기적으로 같이하는 운동이 있으면 좋겠군요.

줄넘기라도 시켜주세요. 초등학교 때 줄넘기 교육이 유용하게

 쓰입니다.

 

Q: 아이는 1학년때부터 엄마가 뭐든지 챙겨서 같이 공부도 하고

 숙제도 하고 해서 그런지 저를 많이 의존합니다 엄마 인제 뭐할

까 이런식..................... 아직은 저학년이라 하루의 스케줄을

제가 짜서 하거든요 선생님 강의를 듣고 그래서 아이가 엄마를

 많이 의존하는것 같습니다

 

A: 아이와 함께 계획표를 짜보세요. 그리고 항목별 시작시간과

끝시간을 아이가 정하도록 기회를 주시는 것 잊지 마시고...

하루 계획표보다 일주일 계획표를 짜는 것이 좋습니다.

여유가 있으시면 '한 학기계획표'와 '방학 계획표; 식으로 기간을

 정하고 게획표의 목표를 정하도록 도와주세요. 이번 학기에는

무엇을 중심으로 할 것인지 정하면 훌륭한 계획표가 됩니다.

 

Q: 학교생활은 원만하게 친구들과도 잘어울리고  성격은 활발하

면서 내성격입니다

 

A: 아이가 4살 이전까지 엄마가 돌봐주지 못했다면 내성적인 성향

을 띄게된다고 합니다. 내성적인 성향이 나쁜 것은 아니고 그 성

향의 특성을 잘 살펴보고 이해하셔야 합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더

라도 어떤 친구를 좋아하는지 알고 계셔야 하고 선배와 친한지

후배와 친한지도 체크해 보세요. 눈치가 빠른 아이인지, 완벽주의

자라 실패를 두려워하여 시작하지 않는 일도 가끔 있는지 자꾸 다

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는 것은 아닌지, 친구에 대한 불만이 많은지

 등등 엄마가 아이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어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거든요.

 

자~ 우선 제가 얘기한 내용을 중심으로 실천해 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