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수업 못하는 영어교사 삼진아웃”
공정택 서울 교육감 단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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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7일 본보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영어 공교육 정책의 일환으로 앞으로 5년 안에 모든 영어 교사가 영어로 수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매년 500명씩 총 2500명의 영어교사에게 국내외 심화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영어 교사가 해당 기간 동안 영어수업능력 평가에서 3차례 떨어지면 영어 외 다른 과목으로 밀려나는 ‘삼진아웃제’가 도입된다. 영어로 모든 과목을 진행하는 몰입교육은 당장 시행하지 않고 2년 간의 시범학교 운영 결과에 따라 시행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영어교사 채용방식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뒤따른다. 공 교육감은 “곧바로 일선 현장에 투입돼 영어로 수업할 수 있는 사람을 최우선 선발하겠다”며 “영어회화를 중요 전형요소로 포함하는 등 채용방식을 전면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40여명으로 이뤄진 영어교육활성화 TF팀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조만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활성화대책을 발표한다.
공 교육감은 또 내년 3월까지 대원중과 영훈중 등 2곳을 국제중학교로 전환해 개교하겠다고 밝혔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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