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영어 외쳐도… 한국영어 '바닥'
한국일보 | 기사입력 2008.06.04 03:09
英 케임브리지대학 주요 20개국 분석
쓰기·말하기 19위, 듣기·읽기 18위
어릴 때부터 사설학원에 다니며 영어를 배우고 학교에서 10년 넘게 영어를 익혀도 한국인의 평균 영어 실력은 세계꼴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어권 국가 20개국 중 19위가 한국 영어 실력의 현주소다.
영국의 영어인증시험 'IELTS'(아이엘츠)를 주관하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등은 지난해 아이엘츠 응시자 수 기준 상위 20개국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발표했다.
아이엘츠에 따르면 이민 및 직업연수 과정 시험에서 우리나라는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4개 부문 중 쓰기와 말하기에서 바닥권인 19위를 차지했다. 듣기, 읽기 부문에서도 18위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점수는 9점 만점을 기준으로 한국은 5.21을 기록, 5.77인 중국(13위)과 5.52인 일본(16위)에 뒤졌다. 한국 아래에 있는 국가는 4.53을 얻은 아랍에미리트(UAE)가 유일했다. 유학 목적의 시험에서도 한국은 일반적인 대학 입학 가능 조건인 6.0~6.5에도 못 미치는 5.71에 머물렀다.
한국이 획득한 5점대의 점수는 '자신이 원하는 내용에 대해 기본적인 의사소통만 가능한 수준으로, 전반적인 내용 이해는 가능하나 오해나 실수가 많으며 유창함이 결여된 경우'다.
아이엘츠 관계자는 "사교육 시장이 확대되고 조기 영어교육 열풍이 점점 거세지고 있지만 성적은 제자리 걸음"이라며 "영어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도 성적이 좋지 않다는 것은 교육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말해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체 순위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7.46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싱가포르(7.01), 말레이시아(6.90)의 순이었다.
● IELTS(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
영국문화원과 호주 IDP 에듀케이션 산하 기관인 IELTS Australia,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이 공동 개발하고 관리하는 국제 영어능력평가 시험. 응시자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등 네 가지 영역에 걸쳐 평가한다.
쓰기·말하기 19위, 듣기·읽기 18위
어릴 때부터 사설학원에 다니며 영어를 배우고 학교에서 10년 넘게 영어를 익혀도 한국인의 평균 영어 실력은 세계꼴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어권 국가 20개국 중 19위가 한국 영어 실력의 현주소다.
영국의 영어인증시험 'IELTS'(아이엘츠)를 주관하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등은 지난해 아이엘츠 응시자 수 기준 상위 20개국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발표했다.
전체 점수는 9점 만점을 기준으로 한국은 5.21을 기록, 5.77인 중국(13위)과 5.52인 일본(16위)에 뒤졌다. 한국 아래에 있는 국가는 4.53을 얻은 아랍에미리트(UAE)가 유일했다. 유학 목적의 시험에서도 한국은 일반적인 대학 입학 가능 조건인 6.0~6.5에도 못 미치는 5.71에 머물렀다.
한국이 획득한 5점대의 점수는 '자신이 원하는 내용에 대해 기본적인 의사소통만 가능한 수준으로, 전반적인 내용 이해는 가능하나 오해나 실수가 많으며 유창함이 결여된 경우'다.
아이엘츠 관계자는 "사교육 시장이 확대되고 조기 영어교육 열풍이 점점 거세지고 있지만 성적은 제자리 걸음"이라며 "영어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도 성적이 좋지 않다는 것은 교육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말해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체 순위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7.46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싱가포르(7.01), 말레이시아(6.90)의 순이었다.
● IELTS(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
영국문화원과 호주 IDP 에듀케이션 산하 기관인 IELTS Australia,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이 공동 개발하고 관리하는 국제 영어능력평가 시험. 응시자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등 네 가지 영역에 걸쳐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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