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 생활이 이렇군요!
더위를 먹어서인지 의욕이 마구 떨어집니다.
오늘은 점심도 깜빡하고 굶었네요.
여러분도 더우시죠?
쓸데없는 소리는 이만하고 답글 진행합니다.
Q: 통글자로 배울경우와 자음모음 조합으로 배운경우 한글깨치는데 무슨 영향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A: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아이가 잘 아는 것 같아 다시 물어보면 잘 모르는 것 같은 생각이 들고 아이가 슬쩍 보는 것 같은데 물어보면 정확하게 알고 있는 등 겉으로 나타나는 모습으로는 판단하기 곤란한 경우가 많습니다.
통글자로 한글을 깨친 아이들은 의외로 '문장'으로 지식을 받아들이는데 취약합니다. 예를 들어 받아쓰기를 시킬 때 낱말만 시키면 모두 맞고 이야기가 있는 문장은 맞지만 특별한 내용이 없는 문장은 받아쓰기 실수를 합니다. 이것은 낱 문장보다는 전체 이야기 구성에 더 관심이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이며 받아쓰기 경험이 많아질수록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책읽기에 재미가 없습니다. 낱말들은 많이 알지만 책을 읽더라도 책 속에서 낱말이 가지는 의미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더군요. 차라리 남이 읽어주는 책을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들으며 상상을 즐기는 취미가 있습니다.
이미지에 강한 관심을 보이는 아이들로 낱말카드로 교육하면 빠르게 어휘력을 늘릴 수 있습니다. 책읽기도 쉽게 시작할 수 있지만 문장을 읽더라도 스토리에 주로 관심을 가지고 책읽고 '자기 생각말하기' 같은 독후활동에는 별 재미를 못 느낍니다. 스토리를 요약하는 정도의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느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훈'을 찾아내거나 글쓴이의 의도인 '주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합니다. 왜냐하면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를 나름대로 구성하고 '자신의 이야기' 속 상상을 즐기는 편이지요.
자음과 모음으로 한글을 깨친 아이는 '낱말이 이루어진 구성'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ㄱ'과 'ㅏ'가 만나 '가'가 되었다는 논리가 아이에게는 퍼즐식 게임으로 인식되어 낱말만들기에 대해 무척 호기심을 가집니다.
책 이야기를 듣기보다 자신이 읽기를 더 즐깁니다. 그 이유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책읽기를 원하기 �문이지요. 주로 낱말찾기 놀이하듯이 쓰윽 훑어보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통글자 아이와는 달리 관심있는 낱말이 있는 문장을 끝까지 읽는 습관이 있습니다. 낱말의 뜻에 관심이 무척 많습니다. 낱말과 관련된 문장을 끝까지 읽기 때문에 아이가 낱말의 의미를 정확히 압니다.
전체 이야기 구성에 관심이 없습니다. 줄거리를 말하게 하거나 일고 난 생각을 말하라고 하면 짜증을 잘 내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글쓴이의 생각에 관심없이 자기 중심적으로 읽기를 수행하여 내용을 통합적으로 구성해서 전달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경우 아이가 책을 많이 읽는 것 같아 보여도 책의 내용을 잘 알고 있다고 믿어서는 안됩니다. 꼼꼼한 읽기 지도가 필요합니다.
핵심어를 찾고 주제 문장을 찾거나 낱말들간의 관계를 같이 얘기 나누며 전체 이야기를 요약하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Q: 현재 6살인데 한글을 집에서 가르치고 있어요,, 컴퓨터 무료사이트에서 프린트해서 자음 모음 조합으로 가르치고 있는데 더듬더듬 읽고 있는 실정입니다. 글씨가 눈에 확들어오는게 아니고 낱자 한개 한개씩 읽긴하지만 전체 단어가 무슨 글짜인지는 모르고 낱자만 읽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A: 아이가 자음과 모음 조합으로 배우는 것이 느리다면 통글자 카드를 이용해 지도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지식을 받아들이는 성향이 엄마가 생각하시는 쪽이 아닐지 모르거든요. 우선 글자카드나 스티커를 이용해 통글자로 어휘력을 넓혀보시지요! 물론 낱말 카드는 그림이나 사진이 함께 있는 것이 좋습니다. 통글자를 이용해 한글을 배울 수 있는 사이트를 한번 찾아보고 소개하�습니다. 우선 시중에 팔고 있는 낱말카드집을 구입하시거나 아이와 함께 잡지나 신문에서 사진을 오려 카드를 만들어 보시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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