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가정생활(?)을 뒤로 하고 부산 강연을 다녀왔습니다.
새벽 6시에 일어나 아침 차려두고 부랴부랴 아침밥을 먹었습니다. 평소에는 금방 오던 공항버스가 좀 늦어지는 바람에 비행기를 놓칠 뻔 했습니다. 혼자 비행기를 타면 대부분 금방 잠이 들어 버리는데 오늘은 잠이 오지 않더군요. 두번째 강연을 하게된 김해점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 방문하는 일은 저에게 큰 보람이거든요. 열심히 강의하고자 하는 마음이 전달되었구나하는 성취감을 맞봅니다.
오늘 처음 방문한 서부산점은 홈플러스 1호점이라고 합니다. 김해공항과 가까운 위치에 있더군요. 공단지역이고 바로 옆에 롯데, 이마트 같은 대형 마트가 경쟁하고 있네요.
서부산점에서 마이크없이 강연을 하는 바람에 목이 살짝 쉬었습니다. 강연을 마치고 질문까지 들으니 점심 먹을 시간이 없더군요. 그래도 김해점 실장님께서 김해점까지 직접 데려다 주셔서 한결 편한 여행길이 되었습니다. 너무 친절하신 것 같아요. 감사드립니다. 예쁜 얼굴만큼 남을 배려하는 마음씨도 예쁜 분이예요. 오늘은 점심 사려했는데 역시 실패... 다음에 또 들를 때는 꼭 챙겨보아야 겠어요.
김해점은 국립김해박물관 건너편에 있답니다. 국립김해박물관은 최근에 출토된 '가야' 유적들이 많이 전시된 신형 박물관이라 정말 구경해 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어중간하여 결국 방문해 보지는 못했네요.
오늘 강연도 2시간이 넘게 했습니다. 점심도 못 먹고 2시간 30분이상을 떠들었더니 어지러워지더군요.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피곤했지만 많은 분들과 신나게 얘기를 나눠 '기'를 얻었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들도 많이 생각이 났어요. 얼른 까먹기 전에 기록해두었다가 책 쓸 때 써 먹어야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 책에서는 제가 다닌 곳들의 어머님들의 관심사에 대해서도 다루어 보아야겠네요. 지역에 따라 생각도 다르시더라구요.
집에는 7시 30분쯤 도착했어요. 밥은 다 된 상태였고 반찬도 미리 준비해두었더니 금방 저녁밥상을 차릴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8시쯤 학우너에서 돌아와 함께 식사를 하였습니다. 일찍 귀가한 남편과 한강고수부지도 걷고 밀린 다림질도 싸악 해치웠습니다. 12시 30분이 넘어서야 컴퓨터가 제 차지가 되는군요. 휴~
피곤하지만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여러분의 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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