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회

홈플러스 대전 둔산점과 청주점 다녀왔어요~~~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8. 5. 30. 18:20

이번에는 대전과 청주를 다녀왔습니다.

 

세상이 좁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홈플러스 대전 둔산점에서 작은 아이와 같은 반이었던 영석이 어머니를 만났어요. 강연을 시작할 즈음 급하게 문을 열고 들어오시는 분을 보았는데 처음에는 닮은 사람인 줄 알았지 뭐예요.

 

아빠 직장 때문에 2년간 대전에서 지내셔야 한다는 군요. 어찌나 반갑던지.

저와는 도서명예교사 파트너를 1년간 같이 하셨거든요. 세상 참 좁지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시느라 고전하시는 것은 아닌지 살짝 걱정이 되었습니다. 대전의 교육열 또한 만만치 않아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되겠지만 영어가 좀 걱정이 되신다고 하네요. 중1이 되면 다시 동네로 이사 오신다고 합니다. 그 때까지 자주 연락하녀 지냈으면 좋겠어요.

 

대전에서 청주는 시외버스로 40분 정도 걸리더군요. 청주는 하이닉스 반도체 문화센터 강연회 이후 두 번째 방문입니다. 가로수길 푸르름을 여전하더군요. 고속버스터미널 건너편 대규모 아파트 단지 공사도 한창이었구요.

 

대전에서는 청주 강연 시간 맞추느라 2시간 정도 머물렀는데 청주에서는 강연을 끝내고 30분 정도 참석해주신 분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이번 강연회에서도 아버지들께서 참석해 주셨습니다. 대전에도 한 분, 청주에도 한 분 계셨는데 제 강연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강연 끝나고 나올 때 웃으시며 잘 들었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무척 기뻤습니다. 친근한 눈 인사가 때론 큰 힘이 되거든요.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영어 교육에 관련된 책을 쓰기 시작할 작정입니다. 몇 달간 온통 머리 속에 영어 관련 생각으로 가득차 있겠지요? 간만에 글을 쓰니 어찌나 문체가 딱딱하게 써지는지 좀 걱정됩니다. 하룻 밤에 다 읽을만한 재미있고 유익한 책을 써야하는데요. 에프소드를 잔뜩 담을 지 정보를 담을지는 써봐야 할 것 같아요.

 

정신없던 5월도 훌쩍 지나가 버리네요. 내일 5월의 마지막 날 작은 아이 학교에서 바자회를 합니다. 학교 재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학교구성원들이 모두 합심해서 치르는 행사랍니다. 아이들은 사는 재미, 엄마들은 파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행사입니다. 이런 행사도 초등학교까지인데 이번이 저에게는 마지막이네요. 아쉽기만 합니다.

 

아침에 내일 팔 물건을 동대문시장에 가서 사왔어요. 압축 타올인데 공모양이라 남자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한 박스에 12개인데 너무 인기가 있어서 10박스 더 주문했어요. 내일 대박 상품이 될 것 같네요. 후후~~ 제가 매년 아이디어를 내 히트를 치기도 합니다. 벌써 내일이 기다려지네요.

 

여러분도 즐거운 주말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