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마산에 국제고ㆍ통영에 예술고 설립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10. 1. 8. 18:01
마산에 국제고ㆍ통영에 예술고 설립
연합뉴스 | 2010-01-07

 

경남 마산시와 통영시에 201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공립 특수목적고(특목고) 1곳씩이 설립된다.

경남도교육청은 7일 마산시와 국제고 설립을 위한 약정서를, 통영시와는 예술고 설립을 위한 약정서를 각각 체결했다.

특목고가 1곳도 없는 마산시는 특목고 설립을 약속한 황철곤 현 시장의 공약이행을 위해 수년전부터 유치에 뛰어들었고 통영시는 유치환과 유치진, 윤이상, 김춘수, 박경리 등 뛰어난 예술가들을 배출한 전통을 잇기 위해 지난해 예술고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이날 약정서 체결에 따라 도교육청과 양 시는 201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특목고 설립에 본격 나서게 된다.

가칭 ‘마산국제고등학교’는 마산시 회성동 일대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조성지에 부지면적 2만3천㎡ 규모로 들어선다.

학년당 8학급씩 24학급 600명 규모로 기숙과 통학 모두 가능한 복합형으로 운영된다.

토지매입비와 시설비로 400억원 가량이 필요한데 마산시가 300억원 가량을 지원하며 개교 후 매년 운영비로 5억원 이상을 마산시가 부담하는 내용을 약정서에 포함시켰다.

‘통영예술고등학교’는 건립 예정지를 아직 확정하지 못한 가운데 통영시가 부지매입비 전액을 지원한다.

300억원 가량의 건립비용 중 150억원은 통영시가 부담하며 운영경비로 10억원을 매년 지원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립 특목고 2곳 설립으로 우수 학생들이 다른 시ㆍ도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지역 교육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남에는 서부권 6곳, 중부권에 2곳, 동부권 3곳 등 모두 11곳의 과학고와 예술고 등 특목고가 있으나 국제전문가 양성을 위해 국제법과 국제경제 등을 전문교과로 가르치는 국제고는 1곳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