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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 과학고·과학영재학교 선발시험 전략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10. 1. 15. 22:13

2011학년 과학고·과학영재학교 선발시험 전략

김완이 에듀원 과학영재학교·과학고 대표강사 | 2010-01-14

 

2010학년도 과학영재학교 경쟁률은 3개교 모두 2009학년도에 비해 상승했다. 전체 384명 모집에 7943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20.6대 1로 최근 5년 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과고 2011학년도부터 입학사정관, 과학창의성 전형 선발

과고는 2011학년도부터 경시대회와 영재교육원 수료자 특별전형 및 가산점이 폐지된다. 또, 입학사정관 전형과 과학캠프를 활용한 과학창의성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수학·과학 분야 적성, 특기, 흥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천하는 것으로 현재와 마찬가지로 학교 내신, 올림피아드 수상실적, 영재교육원 수료 경력 등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입학사정관제 선발인원을 2010학년도 정원의 30%에서 2011학년도 70%로 확대하게 된다. 학교 내신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 서울과고, 경기과고는 영재성을 입증할 수 있는 학교 내신, 수상실적, 영재교육원 수료 경력 등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수학, 과학고보다는 과학영재학교 선발시험이 다소 어렵게 출제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출제된 4문항 모두 2009학년도와 마찬가지로 단계형 문항으로 출제됐고, 문장이 모두 길어 문제 자체를 이해하는 것과 주어진 조건을 해석하는 능력이 필요했다. 서울과고는 중등 교과를 활용한 경시형 문제 75%, 사고력 유형의 문제 25%가 출제됐다. 특히, 정다각형 각 변의 연장선들의 성질로 규칙을 찾는 문제 등 매년 도형을 활용한 문제가 약 20% 이상 출제되고 있다. 서울권 과고는 5문항이 출제됐으며, 그 중 3문항은 공통문항, 나머지 2문항은 각 학교 개별문항으로 출제됐다. 도형을 활용한 문제들이 약 80% 이상 출제되는데, 함수의 개념과 경우의 수영역 통합형으로 출제됐다.

◆과학은 과고, 과학영재학교 모두 체감 난도 높게 나타나

과고 과학 선발시험은 주로 그림, 표 등의 자료를 해석하고 수학공식이나 개념을 적용해 해결하는 문제가 출제됐으며 전체적으로 수학보다 체감 난도가 높았다. 특히, 화학영역에서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돼 체감 난이도가 높게 나타났다.


과학영재학교는 영역별로 차이는 있으나 중학교 교과 심화 개념과 연계된 고등학교 교과 수준의 개념을 적용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체감 난이도는 비교적 2009학년도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었다.

◆수학은 과학영재학교를 목표로 준비하는 것이 과학고 대비에 유리

수학은 과학영재학교를 목표로 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 영재학교와 과고 모두 규칙성 찾기, 경우의 수, 도형 영역에 대한 출제 비중이 높아, 중 2학년 단원인 경우의 수와 확률, 중 3의 피타고라스 정리, 원의 정리에 대한 학습은 비중 있게 다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