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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수능 수리영역 출제비율 어떻게 바뀌나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10. 4. 22. 22:27

내년도 수능 수리영역 출제비율 어떻게 바뀌나

아시아경제 | 김도형 | 입력 2010.04.22 11:31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2007년 수학과 교육과정 개정에 따라 내년도 수능시험 수리영역에서 과목별 출제비율이 바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2학년도 수능 수리영역시험의 과목별 문항 출제비율을 22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2012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수리영역 '가'형과 '나'형의 과목별 출제 문항 비율이 기존과 달라진다.

우선 '가'형의 경우 수학 네 과목에서 모두 25%내외(7~8문항)로 출제된다.
기존에는 수학 Ⅰ에서 12문항, 수학 Ⅱ에서 13문항이 출제되고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 등 3개 선택과목 가운데 1과목에 5문항이 출제돼 왔다.

또 수리 '나'형에서는 수학 Ⅰ에서 절반(15문항), 미적분과 통계 기본에서 나머지 절반(15문항)이 출제된다. 기존에는 수학 1에서 100%(30문항) 출제돼 왔다.

이에 따라 교육과정평가원은 2012학년에 시행되는 모의평가에서도 과목별 진도범위를 고려해 수리영역의 출제범위를 조정할 계획이다.

9월 모의평가에서는 본수능과 같은 비율로 출제 되지만 6월 모의평가에서 수리 '가'형의 경우 적분과 통계 과목에서는 적분법, 순열과 조합까지를, 기하와 벡터 과목에서는 일차변환과 행렬, 이차곡선까지만 출제한다. 수리 '나'형에서도 6월 모의평가의 미적분과 통계기본 과목에서는 함수의 극한과 연속, 다항함수의 미분법까지 출제할 계획이다.

이같은 출제비율 조정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수학과 교육과정이 개정돼 학생들이 배우는 내용이 달라진 것을 자연스럽게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교육과정평가원 측은 2007년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의 과목별 이수 단위 수 조사, 기존 출제 체계 분석, 전문가 의견 수렴등을 통해 결정된 비율이라고 밝혔다.



김도형 기자 kuer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