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2012학년 수능에서 수학 부담 증가할까?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10. 4. 22. 22:33

2012학년 수능에서 수학 부담 증가할까?

노컷뉴스 | 입력 2010.04.22 11:39

[CBS사회부 구용회 기자]

현재의 고 2학생이 수능 시험을 치르는 2012학년도 수능에서는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수리과목의 출제 문항 비율이 바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2학년도 수능 수리영역 시험의 과목별 문항 출제비율을 비롯한 '대입수능시험 기본계획'을 22일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2012학년도 수능시험은 2011년 11월 10일(목)에 보며 성적은 11월 30일에 통지될 예정이다.

다만, 2012학년도 수능시험에서는 2008년에 확정된 '탐구영역 최대 선택과목 수 축소'와 2007년 수학과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수리영역 출제과목 조정'이 반영된다.

◈사회, 과학탐구 선택과목 수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축소'

사회 및 과학탐구 영역의 최대 선택과목 수가 '4과목에서 3과목'으로 각각 축소된다.
사회탐구의 경우, 윤리, 국사, 한국지리, 세계 지리 등 11개 과목에서 최대 3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과학탐구도 물리1, 화학1, 생물1, 지구과학1 등 8개과목에서 최대 3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수리영역 출제과목 '순열 · 조합 빠지고 미적분 추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2학년 수리영역 '가'형과 '나'형의 과목별 출제 문항 비율을 밝혔다. 이공계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수학 '가'형은 수학1에서 25%내외(7-8문항)가 출제되고, 수학2에서 25%내외, 적분과 통계에서 25%내외, 기하와 백터에서 25%내외가 각각 출제된다.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나'형은 수학1에서 50%(15문항), 미적분과 통계 기본에서 50%가 각각 출제된다.

현재 고2 인문계 학생들은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수1에서 순열과 조합이 제외되고 함수와 미 · 적분이 추가된 이수하고 있는 상태다.

수2의 경우 일차변환과 행렬이 기존과 달리 추가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상대 입학생들이 고교과정에서 미 · 적분을 배우지 않아 학습이 지장이 있다는 지적이 나와 교과과정 개편과정에서 미 · 적분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현재 수능과 비교할 때 2012학년도 수능에서는 미분과 적분의 학습부담이 증가하지만 '순열과 조합'의 학습부담을 감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goodwill@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