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고 계시지요?
9월부터 방과후학교 매니저일을 접고 나니 시간 여유가 많아졌습니다.
물론 정신적 여유를 말합니다. 그동안 상담을 평일 아침 저녁, 주말에 하다보니 가족들과 같이 보낼 시간도 거의 없었고 몸은 파김치가 되었는데 이젠 그럴 걱정이 없어졌네요.
올해는 고3 상담이 없었습니다.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는 중3 친구들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중3 친구들이 특목고에 진학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몇 해를 노력한 친구들이고 뛰어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라 고등학교에 진학하더라도 잘 적응하고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제 기대주들이거든요. 잘 자라주어 자신이 원하는 길을 갈 수 있도록 열심히 도와줄 생각입니다.
부쩍 고2 상담이 많아졌습니다. 2학년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 시작하는 상담이라 무척 부담이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 자기주도적 성향을 가지고 노력하는 친구들이 많아 제가 힘이 납니다.
6학년 친구들의 성과가 가장 화려합니다. 너무 기특하답니다. 제일 열심인 것 같습니다. 제겐 큰 보람입니다.
5학년 친구들이 요즘 절 힘들게 만듭니다. 사춘기 조짐이 심상치 않습니다. 휴~
다른 친구들은 자신의 길을 잘 가고 있습니다.
가끔 힘든 상황이 있지만 이겨내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대견하고 소름이 돋습니다. 전 그저 옆에서 같이 얘기해 준 것 뿐인데 말입니다.
교육과정이 다시 급물살을 타고 바뀌고 있습니다. 정신을 똑 바로 차리고 지켜 볼 생각입니다. 이번 수능이 영어>언어>수학 순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제 생각이 맞았는지 점검해보고 내년을 준비할 생각입니다.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들려 줄 교육과정 해설을 다시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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