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영화광답게 12월에 개봉한 영화들은 모두 보았습니다.
오늘은 헬로우 고스트에 대해 얘기해 볼까요?
최근 뉴스에서 가장 자주 듣는 소식이 '자살'입니다. 아끼던 '박용하'씨가 자살했다는 소식은 저에게 큰 상처가 되었습니다. 견디지 못할 현실이었으리라 생각하며 위안을 삼지만 그래도 날 버리고 가버린 님이 야속하다는 생각은 저버릴 수 없네요.
'헬로우 고스트'는 이 세상에서 가장 외롭다고 여긴 한 사람이 선택하게되는 '자살'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해는 영화입니다.
고아이지만 세상에 적응하려 열심히 살아오던 상만은 회사에 사표를 쓰고 오늘도 몇 번째인지도 모를 자살시도를 한다. 자살을 마음먹어도 재수없어 마음대로 죽지 못한 그에게 귀신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거머리처럼 딱 달라붙은 변태귀신, 꼴초귀신, 울보귀신, 초딩귀신.
소원을 들어달라는 귀신과 그들 때문에 죽지도 못하게 된 상만.
결국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사이 예상치 못했던 사실을 알게 됩니다.
차태현. 그가 나오는 영화는 모두 봅니다. 코믹하나 따뜻한 마음을 지닌 연기를 하는 그가 선택한 영화들은 보고나면 언제나 행복한 마음을 느끼게 되니까요.
영화를 보는 내내 눈물이 흘렀습니다. '가족'은 그런 것이더군요. 힘들 때 곁에서 힘이되어주는 그런 존재입니다.
연말이라 회사일에 치여 너무 힘들어하는 남편, 이제 고3인데 해놓은 것 없어 여기저기 구박받으면서도 마음은 답답한 큰 아이, 살인적 스케줄로 짜여진 방학을 지내야 한다고 답답해하는 작은 아이, 내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학부모와 학생들 앞에 서야 할 지 고민되는 제 자신 모두 힘들고 외로운 영혼입니다. 하지만 서로 믿고 다독이며 걱정해주는 말 한마디, 스킨쉽에서 힘을 얻게 되네요.
잘 될거야~~ 걱정마!.
여러분 2010년이 가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이룰 꿈을 꾸세요.
잘 될 겁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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