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에 따른 수시지원 가능여부
조선일보 | 맛있는교육
2011.06.09 15:00
수시모집에 지원할 때에 가장 먼저 지금까지의 모의고사 성적과 자신의 학생부 성적을 비교하여 수시 지원가능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수능성적으로 지원가능한 수준이 어느 정도 인지를 파악한 후 학생부 성적과 기타 논술, 면접, 비교과 등의 준비정도를 고려하여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그러면 모의평가 성적에 따라 어떤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알아보자.
1.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 가능수준을 먼저 파악하자.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생부 성적을 기준으로 수시 지원 여부를 고민한다. 하지만 학생부 위주의 수시 전형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수시와 정시의 지원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먼저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가능 수준을 파악한 후 학생부성적과 비교하여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중 어느 시기에 무게 중심을 둘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2. 학생부와 수능 성적 강약에 따른 지원전략을 달리하자.
지금까지의 학생부 성적을 놓고 보았을 때, 이번 모의평가 성적이 학생부 성적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높다면 정시모집을 염두에 두고 수시모집에서는 '조금 상향' 지원하는 것이 좋다.
수능시험 준비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수시모집은 수능시험 이후에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들로 선별해서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와 반대로 학생부 성적에 비해 수능 성적이 다소 부족하다면 상대적으로 학생부 또는 논술의 비중이 큰 수시모집 준비에 조금 더 비중을 두는 것이 좋다.
그밖에 대학별고사 위주의 전형으로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경우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별고사 유형을 선별하여 대학별고사 형태를 통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왜냐하면 논술 유형이나 면접 방식 등이 각각 다른 대학들을 복수로 지원하게 되면 그만큼 준비 기간도 길어지고 집중적으로 대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3. 모의평가 성적 변화를 분석하여 지원전략과 지원가능 수준을 판단하자.
학생부 성적이 모의고사 성적보다 우수하고 모의고사의 성적의 향상이 어려울 경우에는 학생부 중심전형이나 학생부의 비중이 높은 수시모집에 적극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고 성적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면 수시모집에서는 상향지원 하는 것이 좋다.
학생부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이 비슷하면서 모의고사 성적이 하락하거나 등락폭이 심하면 수시모집에서는 정시모집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고 학생부 성적보다 모의고사 성적이 우수하면서 성적이 하락할 경우에는 수시모집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유지되거나 향상되고 있는 경우에는 수시모집에서 상향지원을 하고 수시2차나 정시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4. 모의고사 성적대에 따른 수시 지원전략
- 모의평가 평균 1.5등급 이상
상위권 수험생은 ‘논술’ 또는 ‘학생부+논술’을 반영하는 일반전형에 주로 지원하지만, 입학사정관(참여)전형을 비롯한 학교생활우수자전형과 글로벌리더전형 등 서류와 면접 중심의 특별전형도 지원 가능하다. 대부분 학생부 석차등급 평균 1.5등급 이상의 높은 학생부 교과 성적을 갖춰야 최상위권 대학의 합격이 가능하나, 논술 우선선발 또는 논술 반영 비율이 높은 전형의 경우 석차등급 2~3등급 내외로 합격한 사례도 적지 않다.
- 모의평가 평균 등급 1.6~2.5
이 점수대의 수험생은 서울소재 대학에 지원이 가능한 수준으로 ‘학생부’, ‘논술’, ‘면접’, ‘학생부+논술’, ‘학생부+면접’, ‘학생부+적성’ 등 전형 자료의 강점에 따라 다양한 지원 전략 수립을 세울 수 있다. 이 점수대가 지원할 수 있는 서울소재 중상위권 대학들의 수시1차의 학생부 중심 전형은 학생부 석차등급 평균이 2등급 이내로 매우 높게 형성된다. 그러나 논술 또는 면접 중심전형은 학생부 석차등급 다소 낮아도 대학별고사 성적으로 만회가 가능하다.
- 모의평가 평균 등급 2.6~4.0
‘학생부’, ‘학생부+논술’, ‘학생부+면접’, ‘학생부+적성’ 등으로 자신의 강점 전형 자료를 구분해 지원할 수 있다. 이 점수대가 지원할 수 있는 수도권 소재 또는 지방 주요 대학들의 학생부 중심 전형은 석차등급 3등급 내외면 합격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학생부 석차등급이 3등급 이하라도 ‘학생부+면접’, ‘학생부+적성’ 전형에서 합격한 사례도 적지 않다. 대학별고사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지원 역시 적극 고려할 만하다.
- 모의평가 평균 등급 4.0 이하
이 점수대 역시 ‘학생부’, ‘학생부+면접’, ‘학생부+적성’ 등으로 자신의 강점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전형을 찾아 지원해야 한다. 이 점수대의 경우 학생부 성적이 모의평가 성적보다 우수하다면 수시모집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보는 것이 좋다. 대학의 학생부 반영교과가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의 학생부 성적이 좋은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을 찾아서 지원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수시 지원시 체크 포인트]
△ 학생부와 수능성적(모의고사성적)의 비교 우위는?
: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지, 수능 성적(모의고사 성적)이 우수한지
△ 나에게 유리한 모집시기는?
: 학생부와 논술 등의 성적이 우수하면 수시모집, 수능(모의고사)성적이 우수하면 정시모집
△ 나에게 유리한 전형요소는?
: 학생부 성적을 최상위권으로 유지해 왔다면 학생부 우수자전형, 논술고사를 꾸준히 준비해 왔다면 논술 중심의 일반 전형, 공인 어학 성적과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면 어학 능력 우수자 전형
△ 나에게 유리한 전형유형은?
: 특정한 특기나 경력이 있다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전형이 있는지 확인, 학교임원경력, 수상실적, 어학능력, 농어촌, 사회적배려대상자 등
△ 나에게 유리한 전형방식은?
: 전형방식이 일괄합산인지, 다단계 전형인지, 논술을 비롯한 심층 면접을 보는지, 그리고 본인이 자신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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