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수행평가 부담 줄어든다
조선닷컴 | 김연주 기자
2011.08.23 18:11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2학기부터 중·고등학생들의 수행평가 부담을 줄여주는 내용의 ‘중등평가 개선방안’을 23일 발표했다.
수행평가는 객관식이나 단답형 문제가 아닌, 실험 보고서·달리기 등 과정을 평가할 수 있는 각종 평가 방식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전체 내신 성적의 30% 이상을 반드시 수행평가로 치르도록 해 학생들로부터 “과제가 너무 많고, 시험을 너무 자주 치른다”는 불만이 지속됐었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학교들은 중간·기말 시험의 서술·논술형 평가와 그외 각종 수행평가를 합쳐 학기말 전체 성적의 30% 이상 반영하게 된다.
예를 들어 국어의 경우 중간·기말 고사 시험 문제 중에 서술형 평가를 10%, 독후감·토론 등 수행평가를 20%씩 반영하는 식이다. 또 과목의 특성에 따라 가정은 식단 작성하기·책 만들기 같은 수행평가만 40% 반영하거나, 수학은 수행평가없이 중간·기말 고사 중 서술형 평가만 35% 반영할 수 있다.
또 대입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서술형 평가와 수행평가 반영 비율을 교과협의회와 학업성적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결정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고3 2학기때만 학교 자율로 결정하고, 1학기에는 다른 학년과 똑같이 30% 이상씩 수행평가를 반영하도록 했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배움의 과정을 평가하기 위해 수행평가를 강조했지만, 부작용이 컸다”며 “평가방식이 개선됨에 따라 교과목의 특성에 따라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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