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에 들뜬 학생들이 타고 있던 세월호가 침몰하면서 아비규환의 상황이 펼쳐졌을 그 때를 떠올리면 눈물이 납니다. 며칠째 구조되었다는 생존자의 소식은 없고 사망자 소식만 자꾸 듣게 되니 마음이 더 울적해집니다. 가는 곳마다 무사귀환 소식에 대해 얘기를 나눕니다. 하나 둘씩 밝혀지는 책임감 부재의 현실에 분기가 생깁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 관리는 언제쯤 없어질까요? 왜 사람들은 조만간 터질 문제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눈앞 욕심에 눈이 멀까요? '소탐대실'. 하지만 늘 피해는 믿고 따르는 사람들만 봅니다. 답답합니다. 그 공포의 시간 동안 떨었을 혹은 떨고 있을 그들이 빨리 구조되길 바랍니다. 제발 살아있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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