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고 와서 체크해보니 바로 답을 보내셨군요.
자~ 하루 아침에 바뀌지 않는 아이를 위해
텔레비젼 보는 시간을 정해놓고 보니까 평일은 안보는데 저만 없으면 참지 못하고 보고 있지요
-> 정말 참지 못하겠으면 엄마에게 얘기하고 본다. 만약 얘기하지 않고 보면 평소에 보던 TV보는 시간을 줄이기로 약속 합니다. 아니면 자기가 원하는 벌칙을 정하셔도 되는데 그것이 더 좋을 듯...
그래서 전 아들이 집에 있는 시간은 외출은 거의 하지 않고 있답니다. 그래서 아들은 10시에 잠이 듭니다.
-> 잠들기 전 스케줄을 알고 싶군요. 그리고 배우는 양에 비해 일찍 자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뛰어 노는 시간이 많다는 생각이 드는데... 학교에서 수업 마치고 아이들과 놀다가 집에 오나요?
-10분 이상 집중하지 못함
계산형은 구몬 학습지를 해서 정답율90%로 잘한다고 하고 싶은데 서술형은 보는 자체로 짜증냄.
학원 2개월 다녔는데 본인이 숙제많다고 싫어해서 끊어버리고 10개월째 과외중으로 성적은 조금 나아지긴 하는것 같은데 마지못해 하는형. 다른과목도 문제길고 글자가 많으면 읽지 않고 찍어버린답니다.
-> 자~ 구몬한다면 정답률 90%라 하셨는데 좀 막연합니다. 예를 들어 연산 중 덧셈은 100%, 뺄셈은 90%라면 생각이 달라지거든요. 덧셈을 잘하면 곱셈에서 문제가 없어요. 하지만 뺄셈은 나눗셈, 약분, 최소공배수 등에서 문제가 발생한 답니다. 우리 아이는 어디가 약한가요?
학원이 싫다는 아이의 말을 바로 들어 주시면 안됩니다. 아이는 자신이 싫은 일을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잘 합리화 시킵니다. 먼저 숙제가 많았다면 숙제할 시간을 같이 만들어 시간을 내어 숙제하도록 도와 주셨어야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아이가 잘 협조하지 않고 하기 싫다고 했을 것 같아요.
10개월째 과외를 한다고 하셨는데 어떤 계획으로 진행되고 있나요? 제가 얘기한 것처럼 막연히 5-가,떼고 5-나 떼는 형식은 무의미합니다. 선생님께 아이가 어느 영역에서 취약한지 물어보세요. 알게되면 낮은 학년에서 놓쳤던 것을 방학때 잡아 주시면 됩니다. 5-가 중간고사는 쉬운 내용입니다. 아이 성적이 난이도에 관계없이 꾸준히 오르고 있나요?
체크해 주세요.
아이가 책을 읽어 알고 있는 용어가 많은데 정확한 뜻은 파악하고 있지 못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뜻을 정확하게 몰라도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을 것 같군요. 낱말 퍼즐게임을 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한자공부도 병행해 주세요.
한자를 가르칠 때 부수와 음의 원리 즉 부수는 '뜻'을 나머지 모양은 '음'을 의미한다는 것을 가르치고 벽면에 구몬 선생님께 한자급수표를 받아 붙여 두세요. 이런 타입은 호기심이 발동해 찾아가 가끔 들추어 보며 재미를 느낀답니
다.
-이해력부족
정보탐색형인것 같아요 삼국지 만화만 넘 보아서 엄마 친구가 빌려달라고 한다면서 치워버렸는데 지금은 한국의 역사 만화책만 스스로 읽고 다른책은 의무감에서 10분씩 읽는답니다.
-> 의무감에서 읽은 책은 관심분야와 관련된 분야의 책으로 지정해 주세요. 혹은 분야를 정해주고 책은 자기가 고르게 하는 것도 좋아요. 자기 스스로 정한 일이라는 생각에 애착을 가진답니다.
저가 직장생활 때문에 거의 빈틈없는 생활이었던것 같군요 누나는 전교1%에 있으니 상 받는 기회가 많아도 열등감 느낄가봐 아들 있는데서는 칭찬을 하지 않습니다
-> 누나가 잘하는 것을 떳떳하게 드러내세요. 누나도 상처를 받고 있을 것 같아요. 숨긴다고 아이가 모르는 것이 아니랍니다. 엄마가 누군가와 전화 통화할 때 얘기를 나누어도 알게 됩니다. 세상에 비밀이 없어요.
그리고 우리집은 잘하는 것은 잘한다. 못하는 것은 못한다고 딱 부러지게 밝히는 집이라는 인식을 심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도 잘하면 칭찬 듣겠구나 기대하게 됩니다.
-영어
큰아이때처럼 비디오.테입 들려주고 했는데 횟수가 적었든게 사실이고 튼튼영어를 초3때 시작해서 작년12월에 끊고 학원은 2006.8월부터 보냈지요 아들은 운동하는것은 적극적으로 나서지만 공부하는 학원은 본인이 가기 싫어해서 설득해서 가겠다고 할때까지기다렸다가 등록한것입니다. 지금도 테입듣는것을 혼자 듣게하면 건성으로 들어서 교재를 읽지를 못해서 같이 듣고 알려주고 있는 현실 (영어공부 20-30분정도.이래서야 언제 실력이 향상될까요?)
-> 어떤 영어 학원인가요? 그 아이가 그 학원을 가겠다고 마음먹은 이유를 아세요? 자~ 아이가 건성으로 듣는다고 생각하셔서 같이 읽어주고 듣기 시작하면 아이에게 밥숟가락으로 밥 떠먹여주는 것과 비슷하답니다. 아이가 언제쯤 독립할 까요? 쉽지 않을 겁니다. 차라리 건성으로 듣더라도 자주 들려주시면 자연히 흘려 듣기를 해도 아이의 기억에 남게 된 답니다.
-친구 사귀는것을 넘 잘해서 학원보내기도 무서워요 친구 잘못만나게 될까봐요
-> 어떤 친구들인지 관찰하고 아이가 하는 얘끼에 귀를 기울여 좋은 친구와 나쁜 친구를 아이와 함께 평가해 보면 어떨까요? 이런 경우는 나쁘구나. 그런 친구는 조심해라. 등등 ... 물론 아이도 동의를 해야 하지만....
- 글읽기와 영어듣기 할려고 다른것은 모두 중단했구요
-> 글 읽기와 영어듣기를 어떻게 하고 계신지 궁급합니다.
늦은퇴근과 스트레스로 잠시(?) 방심한것이 아들의 공부시기를 놓치는 우를 범한것 같아 맘이 많이 아픕니다.
공부 잘한다고 출세하고 잘사는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그래도 할것은 해야 한다 생각의 틀을 깰수가 없군요.직장 그만둘때 아들땜에 그만둔다니까 머리가 큰아이가 맘대로 되겠냐고 주위에서는 말렸지요 그러나 전 더 큰 후회를 할까봐
용기를 내어 용단을 내렸지만 정말 어려운것 같습니다.
-> 저는 직장을 그만두는 것도 큰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여러 가지 고민을 많이 하셨을 거예요. 따져 보기도 하셨을 거구요. 그 고민한 것들을 소중하게 생각하세요.
분명 그만 둔 일은 그 이유들 때문에 잘 하신 것이라고 믿으세요.
이제 하나 하나씩 엉킨 실타래를 풀어가기만 하면 됩니다.
저는 직장 생활의 만족도는 100%를 채울 수 없었어요.
하지만 아이들 교육에 애쓰면 100% 만족이 올 것이라고 생각해요.
나에게 소중한 아이들이니까요.
저랑 같은 마음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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