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칠까?

인재를 부르는 싱가포르의 교육정책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8. 2. 7. 23:06
인재를 부르는 싱가포르의 교육정책
EBS ’현장! 교육’ 싱가포르 편
 
 
연합뉴스
 
EBS TV ’현장! 교육’은 설 특집으로 10일 오후 9시30분 ’선진교육 현장을 가다-아시아의 교육 허브 싱가포르’ 편을 방송한다. 세계적인 교육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싱가포르를 취재했다.

우리나라와 달리 싱가포르는 초등교육에서부터 이중언어정책을 펼치고 있다. 영어를 기본으로 배우며 동시에 모국어인 중국어나 타밀어 등을 선택해서 배우는 것. 일찍부터 2개의 언어를 습득할 수 있다는 장점에 이끌려 다른 나라 유학생이 많이 몰려든다. 실제로 탄종 카통 초등학교에는 1천 명의 학생들이 37개의 각기 다른 국적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에서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무한 경쟁에 돌입한다. 이르면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중학교 진로를 위한 국가고시에 패스해야 하고 시험 결과에 따라 영재교육을 받을 것인지, 일반 인문계에 진학할 것인지, 기술교육을 받을 것인지가 결정된다.

제주도 크기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작은 섬나라
싱가포르는 좁은 국토와 부족한 천연자원을 딛고 일어서기 위해 국민들의 영어 교육에 주력했다. 파격적인 조건에 외국 기업들을 유치시키고 자국민에게 영어를 필수 언어로 교육, 기업들이 필요한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한 것.

제작진은 “이런 지속적인 노력으로 싱가포르는 아시아 물류의 중심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금융과 비즈니스 중심지로서의 위치를 다졌다”면서 “싱가포르의 이런 조건은 학부모에게 있어서는 안정적으로 아이들의 뒷바라지를 할 수 있는 장점으로 작용하고, 아이들에겐 단순히 배움을 너머 미래를 펼칠 수 있는 나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한다.

싱가포르의 교육 정책은 아시아의 교육 허브에 만족하지 않는다. ’글로벌 스쿨 하우스(Global school house)’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명문대학을 싱가포르에 유치하면서 인재 또한 유치한다는 계획을 펼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따라 현재 MIT, 존스홉킨스대, 조지아공대를 비롯, 유럽 최고 경영대학원으로 꼽히는 인시아드의 분교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입력 : 2008.02.07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