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수시모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10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전년도에 비해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이 크게 증가했다. 또 면접·구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수와 반영비율이 늘었다. 여기에 올해부터 입학사정관제가 대폭 확대되면서 논술과 면접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Key Point 1_ 논술·면접 대비 올해 시사 이슈부터 챙겨라!
이제 대학입시에서 수시와 정시모집에서의 논술, 구술, 면접고사는 물론, 수능시험에서조차 시사와 관련된 종합적인 창의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당락을 좌우할 만큼 중요해졌다. 특히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에서 논술과 면접의 반영 비율은 외형적으로도 높지만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다.
논술이나 면접고사는 국어시험이나 수학시험이 아니며, 대학입시에서 논술과 면접의 주제는 너무 방대하다. 우리 주위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이 논술과 면접고사의 출제범위다. 세상을 보는 자신만의 관점을 확립하지 않고서는 숱하게 벌어지는 시사 문제를 제대로 정리하기 어려워 좋은 성적을 얻기가 어렵다.
평소 주요 시사 현안에 대한 관심을 갖고 살펴본다면 급박하게 준비하지 않아도 되지만 많은 학생들이 학교 시험과 수능 시험 대비, 대학별고사 대비 등으로 인해 별도의 준비를 하기가 어렵다. 자신의 수준에 맞게 틈틈이 시사 이슈를 정리해 두면 수능시험과 대학별고사를 모두 준비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수시모집에 지원하려는 학생이라면 올해의 주요 이슈는 반드시 정리해 논술과 면접에서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올해의 주요 시사이슈] 참고
Key Point 2_ 시사 이슈 대비, 하루 10분 투자
수시모집이 이미 시작됐고, 대학별고사는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이 시기에는 수시모집 대비뿐 아니라 학교 내신 시험과 함께 수능시험 대비도 동시에 해야 한다. 시간의 압박에 쫓기는 수험생들이 조급한 마음에 학습 우선순위를 제대로 선택하지 못해 낭패를 겪는 경우는 흔한 일. 입시는 '누가 더 효율적으로 준비하는가'의 경쟁이다. 따라서 자신의 24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시사 이슈는 매일 일정 시간을 할애해 몰입해야 한다.
비상에듀 입시서비스과 박정훈 연구원은 "시사 교양서를 단권화하고, 시사노트를 만들 것"을 권했다. 그는 "대학별 출제 경향은 다르다. 시간적 여유도 없다. 따라서 시중에 출시된 청소년 대상의 시사 교양서를 한두 권 구입해 정독하면서 의견을 포스트 잇 등으로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매일 아침이나 점심시간에 1개 주제를 정독하고, 등하교 시간을 이용해 의견을 정리해두면 효과적이다. 혹은 그 주제에 관해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생각을 객관적이고 타당하게 다듬어 보자. 매일 저녁 잠들기 전 시사 교양서의 해당 주제에 자신의 의견과 남들의 의견을 간단히 정리한다면 충분하다.
부모님과 함께 주요 이슈를 요약하는 시사노트를 만들어 보는 것도 방법. 신문 주요 기사와 잡지 등의 내용을 스크랩하고, 가족끼리 대화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생각이 깊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TV의 시사 고발 프로그램이나 토론 프로그램 등을 시청하면서 찬반 쟁점을 정리하고, 자신의 의견을 정리하는 것도 필수. 시사 잡지를 구독할 경우에는 깊이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다양한 이슈를 접하는 데에는 제한적이다. 인터넷 등을 활용해 보다 다양한 시사를 접할 수 있다. 이용 사이트는 시사 현안과 관련있는 정부 부처의 홈페이지나 관련 시민 단체 홈페이지가 좋다.
Key Point 3_ 시사 이슈 그룹핑하고, 교과와 연계해야
학생들이 시사를 대비하면서 가장 먼저 느끼는 어려움은 '공부 방법'이다. 현실적으로 매일 쏟아지는 다양한 시사 이슈를 모두 다 대비할 수는 없다. 또한 주요 시사 이슈는 단시간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형식으로 재이슈화 된다. 박 연구원은 "분야별 주요 주제를 중심으로 정리하라"고 조언했다. 무조건 많은 시사 이슈를 접하는 것보다 중요한 이슈를 선정해 효율적인 공부를 하라는 것.
또 사회, 경제, 정치, 문화, 교육, 예술 등 여러 개의 대주제로 구분하는 것이 좋다. 대주제별로 5개 내외의 시사 현안을 정리하다보면 시사에 대한 흐름을 이해할 수 있고, 자신감도 얻을 수 있다.
시사 현안에 대해 기사나 영상을 보고 그냥 지나친다면 그 주제를 제대로 알았다고 할 수 없다. 반드시 의견을 글로 직접 써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현안에 대한 개괄, 쟁점, 의견, 근거 등을 중심으로 글을 적다보면 논술과 면접준비가 저절로 된다. 작성한 글을 선생님에게 조언, 첨삭받는 과정도 중요하다.
시사 이슈를 교과 내용과 별도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렇게 되면 학습량은 2배로 늘어난다. 학습지원과 신가혜 연구원은 "주요 시사 이슈를 접하면 가장 먼저 자신이 배운 교과 내용을 떠올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사 이슈를 정리하면서 관련 교과의 내용을 살펴 본다면 논술과 면접 뿐아니라 수능의 고난도 시험에도 대비할 수 있는 심화학습이 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통합교과형 논술이나 면접에서는 교과 내용이 종종 등장한다. 수능에서도 다양한 영역에서 시사성있는 문제들이 자주 출제되고 있다.
공동기획 맛있는공부·비상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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