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서울대 논술 '케플러 과학적탐구' 출제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11. 1. 11. 20:44

서울대 논술 '케플러 과학적탐구' 출제

파이낸셜뉴스 | 김경수 | 입력 2011.01.11 19:21

 

 

서울대가 11일 실시한 정시모집 논술고사에서 '케플러 사례를 통한 과학적 탐구방법'을 묻는 문제가 인문·자연 계열에 공통 출제됐다. 이날 서울대는 2011학년도 정시모집 지원자 2381명을 대상으로 논술고사를 치렀다.

인문계열 1번 문항은 케플러의 사례를 통해 과학적 사고와 과학적 탐구과정을 자신의 언어로 재구성하도록 했으며, 2번 문항은 제시문과 통계자료를 토대로 '저출산 문제'의 원인과 해법을 논리적으로 분석하도록 했다. 3번 문항은 '좋은 음악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논리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글로 표현하도록 했다.

지난해와 달리 인문계열 3문항 중 2문항을 자수 제한 없이 서술하도록 했다. 자연계열은 고등학교에서 배운 수학과 과학적 지식을 GPS(문항 1)나 생명체 탐사(문항 3)와 같이 실용적인 소재에 적용해 해석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2번 문항은 인문계열과 같이 케플러 사례를 통해 과학적 탐구방법을 물었으며 4번 문항은 함수의 성질과 수학적 귀류법 등 수학 지식을 토대로 추론을 이끌어내도록 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지난해와 같이 5시간의 시험에서 인문계열 응시자에게 3문항, 자연계열에는 4문항이 각각 주어졌다"면서 "체육교육과는 2시간 동안 한 문항만 봤다"고 말했다.

/rainman@fnnews.com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