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1등급으로 가는 인강 활용법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11. 1. 14. 19:42

 

1등급으로 가는 인강 활용법

조선일보 | 백인덕 이투스 과학탐구 영역 화학 대표 강사
백호 이투스 과학탐구 영역 생물 대표 강사

2011.01.12 15:47

인터넷 강의, 문·답 게시판 활용… 맛보기 강의 미리 보고 선택하라

새해를 맞아 이투스의 과학탐구 영역 백인덕(화학), 백호(생물) 대표 강사가 '전영역 1등급 만들기 인강 활용법'을 제안한다. 2011년 인강 수강 전, 아래 제시된 활용법을 명심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

1 자신에게 필요한, 자신의 수준에 맞는 강의를 선택하라

대부분의 학생이 수능시험을 두어 달 앞두고 파이널 특강을 수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파이널 특강은 고난도 문제들로 구성되어 마지막 정리를 하기에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5등급 학생에게 고난도 문제풀이를 하는 것이 도움될까? 파이널 특강은 너무 어렵기 때문에 5등급 학생에게는 비효율적이다. 수능을 두 달 앞선 5등급 학생에게 가장 좋은 선택은 파이널 특강이 아니라, 개념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개념완성 강의이다.

가장 핵심은 자신에게 필요한 영역(과목)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해당 시기에 맞는 강의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겨울방학에는 개념 중심의 강좌를, 1학기에는 개념을 다지고 응용할 수 있는 강좌를, 여름방학에는 개념을 바탕으로 한 문제풀이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 다음으로는 그 영역에서 자신의 수준을 고려해서 강의를 선택해야 한다. 자신의 학습 수준을 생각하지 않고 강의를 선택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영역 및 과목별로 자신의 취약한 파트와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해당 강좌로 보완하는 것도 중요하다. 덤으로 자신과 궁합이 맞는 강사를 찾을 수 있다면 더욱 좋다. 예를 들어 내용만 전달하는 수업, 혹은 유머러스하게 진행되는 식 등 자신이 선호하는 수업방식을 고려하여, 강사를 찾는 것도 강의 수강에 도움이 된다.

위에 설명한 강의 선택을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은 각 강의의 오리엔테이션 영상이나 맛보기 강의를 미리 보는 것이다. 특히 오리엔테이션 영상에 해당 강의에 대한 정보가 많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강의의 수준과 강의의 내용, 그리고 강사의 수업 방식을 파악할 수 있다. 학생이 직접 강의를 선택하기 어려우면 강사별 Q&A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강의를 만드는 강사 혹은 연구원들이 직접 답변을 해주기 때문에 강의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알 수 있어, 혼자 찾는 것보다 훨씬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사 이미지 백인덕 이투스 과학탐구 영역 화학 대표 강사, 백호 이투스 과학탐구 영역 생물 대표 강사(왼쪽부터).

2 인강을 수강하고 나서 반드시 복습을 해라

예습과 복습은 학습의 가장 기본이 되지만 많은 학생이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기도 하다. 예습은 학생들이 그 수업시간에 어떤 것을 배울 것인지 미리 한 번 읽어본다는 점에서, 복습은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배운 것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본다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다. 따라서 많은 학습과 관련된 서적에서 예습과 복습을 중요시하며, 특히 성적이 높은 학생일수록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인강에서도 예습과 복습은 똑같이 중요하다. 그러나 학생들은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인강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학습 효과가 더욱 높은 복습을 더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로 복습을 한 학생들과 복습을 하지 않은 학생들의 기억력 차이는 최대 3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렇다면 복습은 언제 해야 할까? 가장 좋은 복습 시기는 강의를 들은 직후이다. 강의를 들은 직후에는 강의에 대한 모든 것이 머릿속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강사의 농담까지도 기억한다. 따라서 강의를 수강한 직후에 내용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복습을 할 때에는 강의 시간에 필기한 책을 가지고 하면 된다. 자신이 필기하면서 어떻게 이해를 했는지 다시 한 번 머릿속으로 정리하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그 즉시 강의를 다시 보면서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3 인강은 정해진 시간에 듣고 반드시 완강하라

자신에게 맞는 강의를 고르고, 열심히 복습을 해도 성적이 향상되지 않는 학생들이 있다. 스케줄대로 강의를 수강하지 못하고, 결국 완강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강 수강생들을 조사해보면 완강을 한 대부분의 학생은 성적이 올랐지만, 완강을 하지 못한 학생들은 대부분 성적이 그대로이거나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완강을 못하는 학생들은 얼마나 될까? 무려 전체 인강 수강생들의 70%에 육박한다. 실제로 '백브라더스닷컴' 사이트에서 인강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 의하면 73%의 학생들이 인강을 완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선생님과 만나서 수업을 듣는 현장강의 수강생들의 완강률이 60% 이상인 것과 비교할 때, 완전히 상반된 경향을 보이는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 그 이유는 '너무 물러진 환경'에서 찾을 수 있다. 쉽게 말해서 강의를 들을 때 긴장감이 없기 때문이다. 현장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은 매주 정해진 시간에 맞춰서 학원에 나와 수업을 듣는다. 수업을 빠지거나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않으면 그 부분을 다시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수업을 꼭 참석하게 되고 집중한다. 하지만 인강 수강생들은 다르다. 듣다가 놓친 부분이 있으면 강의를 되돌려서 들으면 되기 때문에 현장강의 학생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수업 집중도가 떨어진다. 또한, 수강기간 중에 언제나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오늘 강의를 듣지 못했다면 내일 듣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 강의를 뒤로 미루게 된다. 그렇게 하다가 결국 강의를 듣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것을 막기 위해선 계획을 짜는 것이 가장 좋다. 예를 들어 40개 강의로 구성된 강좌를 신청했다면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는 해당 강의를 듣는 시간으로 정해야 한다. 이렇게 계획적으로 듣기 위해선 학부모의 도움도 필요하다. 그 시간이 되면 TV를 끄고 같이 독서를 하며 자녀의 학습을 지원한다거나, 같이 인강을 들으면서 학생의 공부 분위기를 조성해주면 효과적이다.

4 강사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200% 활용하라

공부를 하다 보면 항상 궁금해하는 것이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인강을 듣는 학생 중 꽤 많은 학생이 모르는 것이 생기면 그냥 넘어가는 것이 많다. 선생님과 대면할 수 없고, 질문을 하면 바로바로 답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필요한 수준에서 검색하여 적당히 해결하고 넘어가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는 학생들에게 가장 위험한 학습 습관이다. 모든 인강 강사들에게는 Q&A 게시판이 있으며, 그 Q&A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면 신속하게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강사별로 천차만별이긴 하나, 빠르면 3~4시간 이내에, 늦어도 1~2일 이내에는 답이 돌아온다.

강사가 제공하는 것은 강의와 Q&A 게시판만이 아니다. 많은 강사가 학생들을 위해서 많은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과 범위 외의 것들도 제공해주는 강사도 있다. 백인덕, 백호 강사의 경우 타 강사들과는 달리 이과생들에게 특화된 다양한 자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복습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서브노트, 강의 녹취 음성 파일뿐만 아니라 수능시험 이후 논술 대비를 위해 교과 범위 외의 지식을 제공해주는 TCC(Teacher Created Contents)강의, 이과생 전용 입시 상담 및 전용배치표 등도 제공한다.

강사들이 제공하는 자료 외에도 인강 사이트에는 입시 자료가 많다. 이런 서비스는 대부분 무료로 제공되므로 꼼꼼하게 파악하여 인강 사이트에서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각 강사가 어떤 서비스를 하는지 파악하고 꼭 이용하는 것이 좋다.

Tip 인강 수강 때 이것만은 절대 하지 마라!

①메신저, 인터넷,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라

메신저, 인터넷, 휴대폰 등을 사용하면서 인강을 들으면 집중력이 흐트러져 학습효과를 얻을 수 없다. 따라서 인강을 듣기 전에 메신저는 과감히 삭제하고 휴대폰은 잠시 꺼두도록 하자. PMP 안에는 오직 인강만 넣는 것이 좋다. 인터넷 서핑을 막기 위해 인강을 틀은 직후에는 마우스를 컴퓨터에서 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②인강을 들을 때 멍하게 있지 마라

인강 수강 시, 아예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있는 학생들도 많다. 혹은 부모님이 과일을 갖다 줘서 먹으면서 한다거나, 물을 먹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다거나, 화장실을 다녀오는 학생들도 있다. 이런 학생들은 인강을 듣긴 들었으나 막상 복습을 하려고 책을 펴보면 강의 내용이 기억 안 나는 경우가 많다. 공부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계획적으로 공부하는 현장강의 수강생은 강의에만 철저히 집중한다. 자신이 강의 현장에 있다고 생각하고, 인강을 듣는 그 시간만큼은 집중해야 한다.

③인강을 처음 듣는 학생들은 절대 배속으로 듣지 마라

인강 사이트에서는 학생들의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배속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시간이 없는 학생들을 위해 본래 속도의 1.1배속부터 2배속까지 빠르게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강의를 한 번 듣고 복습을 하는 학생들에게는 이 기능이 굉장히 유용하다. 하지만 강의를 처음 듣는 학생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다.

한 강의 당 강사가 제공하는 정보는 학교에서 50분간 제공하는 정보의 몇 배의 양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빠르게 듣다간 많은 정보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④인강만으로 공부를 끝내지 마라

인강을 듣는 학생들은 마치 인강이 모든 공부를 해결해준다고 맹신하는 경우가 많다. 인강을 열심히 듣고 복습을 하고, 완강을 하다고 해도 자신의 공부 시간이 없다면 절대 성적은 오르지 않는다. 인강은 학생들의 '공부를 도와주기 위한 것'이지, 학생들의 '공부를 대신해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강을 수강할 때에는 앞서 제시한 인강 선택 기준에 맞춰 강의를 찾아야 하며, 자신이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여 수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