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게임, 운동, 친구와 사춘기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11. 6. 9. 10:44

달 기운이 중학교 2학년 남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요즘 중2 상담 떄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답니다. 상담 사례도 거의 유사하여 제가 소비자의 요구로 새로운 상담 패키지를 만들고 있을 정도니까요. '학습클리닉', '시험클리닉', '출장상담'까지 다양한 상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학생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게임'과 '운동' 입니다. 행여 아이가 아직 초등학생이라면 '게임'을 선의의 이유라도 자주 시키지 마세요. 어찌할 수 없는 상태로 내닿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상담을 시작한 중2 중 1명을 제외하고 모두 게임에 심취되어 공부를 하지 않습니다. 학원이나 과외를 하더라도 숙제도 하지않고 수업시간에만 들어도 고마운 아이들도 많습니다. 이렇다보니 성적이 계속 떨어지고 떨어진 성적 때문에 공부하기 싫어지고 하는 악순환 고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군요. '운동'도 마찬가지. 직접 뛰기도 하지만 쉴 때는 운동경기를 관람 하느라 공부를 할 시간이 없습니다. 제일 잘하는 과목을 말하라고 하면 '체육'이라고 하니 할말이 없는 것이지요. 건강에 도움이 되겠다. 혹은 사춘기에 접어든 열혈 남학생들의 기운을 빼 보겠다는 마음에서 권장하셨다면 너무 심해지기 전에 수위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고 어머니께 등떠밀려 상담을 하는 아이들은 큰 변화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똑똑하고 말도 잘하는 데 너무 안타까운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사춘기에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친구'입니다. 친구들을 잘 못 만나면 집에도 잘 안 들어오고 공부에도 소홀히하며 부모님과 싸움도 자주하게 됩니다.

 

이미 중학생이 되면 열 중 아홉은 될돌리기 쉽지 않습니다. 저도 상담을 시작한 지 6년이 되어가지만 많은 아이들 중 아직 게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고등학생도 있어 너무 안타깝습니다. 나름대로 배우는 것이 있겠지만 생활리듬이 깨어지고 학교 성적은 떨어지며 부모님과는 냉담해지는 상황입니다. 부모는 자식을 버릴 수 없지만 자식들은 너무 쉽게 부모에게서 떠나려 하니 더욱 안타깝군요.

 

자~ 아이에게 너무 놀 시간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걱정하셔서, 친구들 못 사귈까 봐 PC방 가끔 보내신다면 다시 한번 제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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