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지사항에 새 책을 쓴다는 간단한 말만 남겨 놓으니 블로그 분위기가 썰렁하네요. 저희집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기말고사준비가 한창이랍니다. 이젠 자신들이 알아서 스케줄을 짜고 열심히 공부를 하니 저는 시험 때가 되어도 마음이 홀가분합니다. 큰 아이는 오늘 시험 첫 날이었는데 중간고사보다 성적이 올랐다고 신이 났군요. 하지만 아직 좋은 성적이 되려면 멀었습니다. ㅎㅎ 본인 얘기로는 이제부터 계속 올릴 것이니 걱정이 없다고 하는군요. 녀석, 말은 잘합니다.
작은 녀석은 두문불출. 방에서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시험 때가 되면 다니던 학원들을 거의 가지 않고 방에 틀어박혀 공부를 합니다. 뭘하는지 모르지만 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습니다. 눈이 시뻘겋게 되어 가끔 밖으로 나오면 안스러운 생각도 듭니다. 잘 먹으면 걱정이 줄어들만 합니다만 잘 먹지도 않습니다. 거실에 TV소리를 크게 해도 나오지 않아 용하다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전 아이들 여름방학 캠프, 학원 계획 잡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물론 중3 친구들 입시 때문에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좋은 결과들이 나오리라 기대합니다. 올해 고등학교 입시가 너무 많이 바뀌어 분석하려면 머리가 좀 아플 것 같습니다. 걱정 많으신 부모님들과 아이들의 진로를 짜야 하는데 좋은 대안을 내기위해 노력 중입니다.
이제 8월이 되면 1년동안 일했던 방과후학교 매니저 일을 접을까 합니다. 9월이 되기 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시스템의 체계를 잡아놓고 떠날 계획이어서 더 바쁘답니다.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매니저 양성 프로그램 강의를 할 생각입니다. 일 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매니저가 하는 일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문제대처법도 공개할 계획입니다.
기말고사 준비와 여름방학 준비를 위한 상담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이어트도 시작했습니다. ㅎㅎ
심신이 지치기 쉬운 계절입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곧 8월 특강 일정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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