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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11. 8. 1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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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추리물을 무척 좋아합니다. 저에게 안상훈 감독은 생소한 이름입니다. 그 분의 작품 <아랑>을 본 적이 있습니다. 역시 추리수사물이었지만 너무 찝찝한 기분이 드는 영화라 언짢은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군요. 대박 예감입니다.

 

 

잘 크고 있는 유승호와 깔끔한 연기력이 돋보이는 김하늘.

 

 

경찰대생 수아(김하늘)은 동생 동현과 몇 년전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그 사고로 동생은 죽고 자신은 시작장애인이 되지요. 그 때 사고의 충격을 앉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안내견 눈빛 연기와 주인을 위해 목숨 바치는 장면은 감동적입니다. 

 

 

우연히 비 오는 날 밤 탄 택시가 사람을 치고 뺑소니 쳤다고 생각하여 경찰서에 신고하게 됩니다. 하지만 또 다른 목격자인 기섭(유승호)은 택시가 아니라 수입차라고 했다. 누구의 말이 맞나요? 

 

 유승호, 멋지지요?  

 

조형사님. 얼굴도 모르는 범인잡는데 포기할 줄 모르는 근성을 보여주신 분이랍니다.  이런 형사님들 덕에 우리 나라의 치안이 이 정도라 생각되었습니다.  수아를 격려하기 위해 하시는 말씀마다 어록 수준입니다.

 

수아는 전원을 차단하여 범인도 잘 보지 못하게 하고 대항합니다. 위험에 처해도 극복해내는 수아의 기지가 돋보입니다.

 

연쇄살인마의 끔찍한 살인. 하지만 수아와 기섭은 물리칩니다. 스토리 짜임이 탄탄하고 모든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입니다. 색다른 한국형 스릴러물이예요. 해피엔딩이라 더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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