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면접 시험을 보는 큰 녀석을 따라 숙명여대에 왔습니다
8시30분까지 입실이라 아침 일찍 일어났네요
지금은 아이들이 모두 시험장에 들어가고 중강당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는 다른 학부모님들과 있습니다
시험을 치기위해 여러 대학들을 다녀 보니 학교마다 스타일이 저마다 달라 경험하는 재미도 솔솔하네요
어제도 심층면접 시험이 있어 거의 4시간 기다린 경험을 살려 오늘은 핸드폰 건전지 꽉채우고 여분을 하나 더 가지고 왔습니다
스마트폰이 좋기는 하네요 이렇게 블로그 글도 올릴 수 있으니 말입니다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기술은 빨리 습득하는 얼리 어뎁터 생활은 포기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오늘을 끝으로 수시1차 준비는 끝내고 수능준비를 해야합니다
물론 수시2차 논술준비를 다음주부터 시작해야 하지만 수능 최저 등급 맞추기가 급선무이니 마음이 답답하기만 할 뿐입니다
강남산다고 아이 공부가 제 마음같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나중에 후회는 하지 않으려 가능한 모든 변수들을 고려해야하는 부담은 큽니다
지금 마음 같아서는 수시1차 학교에 붙으면 확 다니고 싶지만 수시2차 학교들이 더 마음에 들어 포기할 수는 없네요 이런 상태는 12월까지 가게 됩니다
벌써 입술에 물집이 생겼습니다 다음 주에 강연이 있어 외모에 신경써야하는데 어느모로보나 고3엄마네요
저희 남편도 지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고3 녀석이 저희를 격려해주고 있습니다 기특한 녀석이지요 저를 위해 애써준 부모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 때문에 늘 미안하다고 하고 우리에게 화이팅을 외치는 기특한 녀석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 꼭 갈 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어로 면접보는 누나를 도와주느라 1시까지 같이 도와주는 작은녀석도 기특합니다 토플 스피킹 만점 실력자임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해주는 말은 어린이용이라며 두 녀석이 한마디씩 하더군요 ㅎㅎ그거라도 어딘가요!
이제 곧 시험시간이 시작됩니다
귀염둥이 화이팅!
와우!
숙대는 기다리는 학부모를 위해 영화도 상영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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